'쌍둥이母' 이영애 "딸, 예중 진학+성악한다…집에 학부모+애들 50명 초대한 적 있다" [미우새](종합)

이승록 기자 2023. 11. 26.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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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배우 이영애 / SBS 방송화면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이영애가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했다.

이영애는 26일 방영된 '미운 우리 새끼'에 스튜디오 게스트로 출연, 어머니 출연자들의 환대를 받았다. "실제로 이렇게 볼 줄 생각도 못했다", "실물이 훨씬 예쁘다", "게스트 얘기 듣고 다시 확인했다" 등의 극찬이 이어졌다. MC 서장훈은 "방송을 10년 넘게 했는데 태어나서 처음 본다"며 이영애를 직접 만나게 된 것에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배우 이영애 / SBS 방송화면

이영애는 '미운 우리 새끼'를 "매주 저도 보고 있다. 떨린다"는 소감을 밝히는 한편,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묻자 "저희 가족들이 재미있게 보는 프로그램이고, 아기 아빠랑 누워서 TV 보면서 재미있게 보는 프로그램이다"라면서 "제가 나가고 싶다고 해서 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도 아니고, 근데 마침 제가 드라마 방송을 앞두고 겸사겸사 나가면 좋겠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MC 신동엽은 "그런 계기라면 앞으로 드라마 자주 찍으시라"고 너스레 떨었는데, 서장훈은 "근데 문제가 있다"며 이영애의 새 드라마가 "저희랑 같은 시간대"라고 밝혔다. 이영애는 "저도 그건 몰랐다. 동시간대인 줄 몰랐다"며 "('미우새'에)출연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tvN 새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 스페셜 포스터 / tvN

이영애의 신작은 tvN 새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다. '마에스트라'는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 마에스트라, 천재 혹은 전설이라 불리는 차세음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드라마를 표방한 작품이다.

이영애가 주인공 차세음 역을 맡았다. 차세음은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세계적인 여성 지휘자란 설정으로, 과감하고 열정적이며 때로는 파격적인 행보도 주저 없이 행할 줄 아는 쇼업의 귀재다.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와 대비되는 섬세한 곡 해석으로 스타일에는 호불호가 있어도 실력엔 이견이 없는 무대 위 지배자로 평가된다. 드라마 설정에 따르면, 세계 명문 오케스트라들을 뿌리친 채 차세음이 선택한 곳은 다름 아닌 한국의 삼류 오케스트라인 더 한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인데, 20년 만에 한국행을 택한 세계적 명성의 지휘자 차세음의 결정은 클래식계를 발칵 뒤집을 만큼 충격적인 일이지만 차세음에게는 그럴만한 여러 이유와 사정이 있다고 해 본방송에 기대감을 높인다. '마에스트라'는 오는 12월 9일 첫 방송이다.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배우 이영애 / SBS 방송화면

이영애는 '미운 우리 새끼'에서 몇 살 때부터 예쁘다는 생각을 했는지 묻는 질문을 받고 ""제가 네 살, 다섯 살 대 머리가 조금 노랬다. 눈동자 색깔도 브라운이어서 사람들이 혼혈인 아닌가 구경하러 왔다. '내가 조금 다른가?' 그랬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쌍둥이 자녀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이영애는 쌍둥이 자녀들이 "초등학교 6학년"이라며 "내년에 중학교에 간다"고 밝혔다. 또한 "잔소리는 저도 하는 편이다. 저도 똑같다. 참고 참았다가 '이제 안되겠다' 한다. 한번쯤은 해줘야 한다. 안하면 화병 난다"고 너스레 떨었다. 평소 자녀들 훈육 스타일을 묻는 질문에는 "화를 내는 편은 아니고 천천히 말한다. 근데 저희 아들은 그게 더 무섭다고 하더라. '엄마가 무서워? 아빠가 무서워?' 하면 엄마가 더 무섭다더라. 조곤조곤 굵고 짧게 딱 한마디 하니까 그게 무섭다더라"고 밝혔다.

쌍둥이 자녀들 중 누가 연예인으로서 끼가 있는지 물었을 때에는 "딸"이라면서 "사진 찍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영애는 딸이 엄마를 따라서 배우가 되고 싶다는 말은 안하는지 묻자 "하더라. 노래도 좋아하고 살짝 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지금 중학교를 예중으로 간다. 성악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이영애는 딸이 평소 엄마를 지적할 때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그렇다. 딸은 좀 그런 거에 예민하다. 위, 아래로 스캔하면서 '엄마 이러고 나가려고 그래?' 이러더라. 학교에 발표회나 모임이 있으면 '엄마 연예인처럼 하고 나와'라고 한다. 그래서 학교 가는데 미용실을 갔다"고 웃었다.

평소 다른 학부모들과의 교류에 대해서도 "1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쭉 만나는 엄마들도 있고, 저희 집에 학부모님과 아이들 포함해서 50명까지 온 적 있다. 양평에 살았을 때, 그때는 마당이 있어서 50명까지 초대한 적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른 학부모들과 "노래방도 부부동반 해서 간다"며 "그렇게 되더라"고 웃었다. 이날 이영애는 노래방 애창곡이라는 밴드 자우림의 '헤이, 헤이, 헤이'를 직접 열창해 박수 받기도 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배우 이영애 / SBS 방송화면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배우 이영애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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