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 송환 어디로?…몬테네그로 법무, "미국은 대외정책 중심 파트너"

정준호 기자 2023. 11. 26.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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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를 어느 나라로 인도할지 결정권을 가진 몬테네그로 법무장관이 "미국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대외정책 파트너"라고 밝혔습니다.

25일(이하 현지시간) AFP·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이 밀로비치 몬테네그로 법무장관은 지난 23일 현지 방송과 인터뷰에서 권 씨의 인도 대상국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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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를 어느 나라로 인도할지 결정권을 가진 몬테네그로 법무장관이 "미국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대외정책 파트너"라고 밝혔습니다.

25일(이하 현지시간) AFP·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이 밀로비치 몬테네그로 법무장관은 지난 23일 현지 방송과 인터뷰에서 권 씨의 인도 대상국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밀로비치 장관은 "우리는 향후 범죄인 인도를 위한 법적인 틀을 만들기 위해 (미국과) 상호 범죄인 인도 협약에 최대한 빨리 서명하고 싶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권 씨를 한국과 미국 중 어디로 보낼지 밝힌 것은 아니지만, 블룸버그는 밀로비치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이 자신의 의도에 대해 힌트를 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한편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지난 24일 범죄인 인도에 대한 한국과 미국의 요청에 따라 관련 절차를 검토한 결과 권 씨의 인도를 위한 법적 요건이 충족됐다고 법원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습니다.

또 권 씨가 어느 나라로 송환될지는 여권 위조 혐의로 선고된 징역 4개월 형을 모두 마친 뒤 법무장관이 결정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몬테네그로 일간지 '비예스티' 제공, 연합뉴스)

정준호 기자 junho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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