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태계일주3’ 기안84, 벨로수르메르서 여행 시작...작살 낚시 도전

유은영 스타투데이 기자(yoo@naver.com) 2023. 11. 2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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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MBC 방송화면 캡처
기안84가 마다가스카르에서도 벨로수르메르에서 여행을 시작했다.

26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이하 ‘태계일주3’)가 여행의 시작을 알렸다. 기안84는 낚시터에서 PD를 만나 여행지가 어딘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여행지는 바로 마다가스카르였다. 이는 아프리카에 있는 섬으로,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섬이었다.

PD는 마다가스카르 현지인들에 대해 “여기 분들은 작살로 낚시를 한다”고 말했다. 작살 낚시에 대한 로망이 있던 기안84는 “그거 한번 해보고 싶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기안84는 인도를 다녀온 지 6개월 만에 셀프캠을 켰다. 기안84는 이번에는 짐을 조금 더 쌌다면서 티셔츠와 멋내기용 셔츠, 모자 등을 보여줬다. 특히 남미 여행에서 만났던 포르피가 한국을 방문할 때 선물한 보조 가방도 들고 가기로 결정했다.

기안84의 첫 목적지는 마다가스카르에서도 벨로수르메르라는 곳이었다. 어업을 생업으로 하는 마을로, 여기까지 제작진이 데려다준 뒤 기안84의 자유여행이 시작될 예정이었다.

기안84는 도착한 공항에서 모론다바로 가기 위해 비행기를 갈아타야 했는데, 환승해야 하는 비행기는 광역 버스 크기의 경비행기였다. 환승을 대기하던 중에 하늘에는 먹구름이 나타났다. 심지어 번개까지 치면서 비행기가 뜰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제작진은 급변한 날씨에 분주해졌다.

기장은 “계속해서 폭풍우가 내릴 거다. 이걸 뚫고 가는 건 무리다”라면서 내일 새벽에 출발할 것을 제안했다. 오전 5시 20분에 출발하면 7시 전에 모론다바에 도착할 것이라고 했다.

사진 l MBC 방송화면 캡처
기안84와 제작진은 결국 숙소를 알아보고 하루 쉬기로 결정했다. 기안84는 이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저는 그것도 나쁘지 않았다. 계획이 없는 형이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기안84는 또한 “살면서 간 여행 중에 제일 변수의 연속이었다”고 설명했다.

기안84는 택시를 타고 호텔로 이동했다. 호텔에서 편안하게 룸서비스를 주문할 수도 있었지만, 현지식을 먹기 위해 과감히 외식을 결정했다. 밖은 비가 세차게 내리고 있었는데, 장대비를 뚫고 한 식당을 발견해 다가갔다.

기안84가 찾아간 곳은 봉지 라면을 파는 노점이었다. 지붕이 없는 라면 가게였고, 빗물이 뚝뚝 냄비 속으로 들어갔다. 기안84는 완성된 라면을 받아들고 구석에 쪼그려 앉아 우걱우걱 먹었다.

그 시간 덱스와 빠니보틀은 중간 경유지인 파리에 있었다. 기안84의 버킷리스트였던 작살 낚시를 혼자하고 싶다고 했기 때문에, 덱스와 빠니보틀은 뒤늦게 따로 출발한 것.

덱스와 빠니보틀은 경유지에서 18시간의 여유가 생겼고, 이 시간 동안 파리 여행을 알차게 즐겼다. 에펠탑과 루브르 박물관을 멀리서 바라보고, 센 강에서 운치를 즐기는 것은 물론 한식당 풀코스까지 즐겼다.

영상을 함께 보던 덱스는 “기안 형님이랑 너무 달라 미안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빠니보틀은 횡설수설하면서 변명을 했고, 기안84는 “쟤네 올 생각이 없어 보이는데?”라고 말했다.

사진 l MBC 방송화면 캡처
기안84는 모론다바 해변에 도착했다. 다만 모론다바 해변에서 다시 한번 배를 타고 목적지까지 이동해야 했는데, 배를 기다리는 데까지 시간이 조금 걸렸다.

기안84는 이 시간을 이용해 모론다바 해변을 거닐었다. 현지인들과 소통을 시도한 기안84는 현지언어로 번역해주는 앱을 사용해 소통했다. 기안84의 소통 시도에 현지인들은 웃음꽃을 피웠다.

영상을 지켜보던 빠니보틀은 “기안 형이 (언어가) 안 되는 것치곤 소통을 잘한다. 한국말로 해도 어떻게 알아들으신다”고 말했다.

기안84는 모론다바 해변에 있는 현지 밥집을 발견했다. 이곳에서 도넛과 구수한 아메리카노, 그리고 가다랑어 수프 등을 사서 먹었다. 저렴한 가격에 한 끼를 든든하게 해결할 수 있었다.

배를 타고 이동한 기안84는 드디어 첫 목적지에 도착했다. 한참을 걷다가 드디어 사람들을 발견했다. 기안84는 작살을 들고 앉아 있는 청년을 발견하고 베조족이냐고 물었고, 이들과 대화를 시도한 뒤 함께 작살 낚시에 나섰다.

기안84는 2시간 동안 노를 저어 작살 낚시 스팟에 도착했다. 하지만 작살로 물고기를 잡는 것은 쉽지 않았다. 기안84는 “솔직히 잡을 줄 알았다”면서 “‘답답하다’ ‘저걸 왜 못잡냐’고 하시는 분들 있을 거다. 절대 못 잡는다”고 말했다. 빠니보틀은 이에 대해 “물 안에 들어가면 굴절이 된다”며 물고기 실제 위치 파악이 어려운 이유를 설명했다.

기안84는 작살 낚시를 끝낸 뒤 함께 식사를 했다. 현지인들은 잡은 생선을 구워서 먹기만 했지만, 기안84는 회로 떠서 먹고자 했다. 기안84는 회를 떠서 그들에게 직접 맛보여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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