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이준석, 도덕·버르장머리 없어…부모 잘못 커"

박양수 2023. 11. 2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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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6일 이준석 전 대표를 겨냥, '도덕과 버르장머리가 없는 게 부모 잘못'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 위원장은 이날 충남 태안군 '홍익대 만리포 해양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청년 및 당원 혁신 트레이닝 행사에서 "한국의 온돌방 문화와 아랫목 교육을 통해 지식, 지혜, 도덕을 배우게 되는데 준석이는 도덕이 없다"며 "그것은 준석이 잘못이 아니라 부모 잘못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고 현장 참석자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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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행사서 한국의 예 문화 거론하며, 이준석 언행 비판
인 "버르장머리 없어도 李 끌어안는 통합 필요"
李 "패드립이 혁신이냐…부모 욕하는 사람 처음 봐" 반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4일 오후 부산 경성대학교에서 열린 이준석 전 대표, 이언주 전 의원이 진행하는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있다. 이날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토크콘서트를 지켜보고 자리를 떠났다. [부산=연합뉴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6일 이준석 전 대표를 겨냥, '도덕과 버르장머리가 없는 게 부모 잘못'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 위원장은 이날 충남 태안군 '홍익대 만리포 해양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청년 및 당원 혁신 트레이닝 행사에서 "한국의 온돌방 문화와 아랫목 교육을 통해 지식, 지혜, 도덕을 배우게 되는데 준석이는 도덕이 없다"며 "그것은 준석이 잘못이 아니라 부모 잘못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고 현장 참석자가 전했다.

인 위원장은 한국의 예의 문화를 거론하며 부모한테서 여러 가지 가정교육을 받으면서 도덕성을 배운다는 한국 문화의 장점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는 것이다.

인 위원장은 지난 4일 이 전 대표를 만나기 위해 부산 토크콘서트 현장을 찾았을 당시 이 전 대표가 행사 내내 자신을 향해 영어로 응대한 데 대해 서운함을 표하며, 이처럼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도 "준석이가 버르장머리 없지만 그래도 가서 끌어안는 통합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즉각 반발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해당 발언이 포함된 기사를 공유하며 "정치하는 데 부모 욕을 박는 사람은 처음 본다. '패드립'(패륜적 말싸움)이 혁신이냐"고 반발했다.

인 위원장과 이 전 대표 간 신경전은 지난 4일 부산 토크콘서트 이후 줄곧 진행 중이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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