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K팝 음반 수출 3000억원 넘어… 연간 기준 누적액 최고치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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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까지 K팝 음반 누적 수출액이 3000억원을 넘기며 연간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중국 음반 수출액이 하락하는 등 'K팝 위기론'도 제기되고 있다.
올해 K팝 수출 시장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일본, 미국, 중국이 각각 1∼3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성적표를 두고 K팝 음반 시장이 '큰손' 중국 시장의 축소 등으로 이제 성장의 한계에 봉착한 것이 아니냐는 위기론도 함께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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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등 美 시장 저변 넓힌 영향
中 음반 수출액 하락… 위기론도
올해 10월까지 K팝 음반 누적 수출액이 3000억원을 넘기며 연간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중국 음반 수출액이 하락하는 등 ‘K팝 위기론’도 제기되고 있다.
올해에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지민과 정국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스트레이 키즈, 뉴진스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정상을 밟는 등 K팝 스타들이 미국 시장에서 저변을 넓혔다.
이 같은 성적표를 두고 K팝 음반 시장이 ‘큰손’ 중국 시장의 축소 등으로 이제 성장의 한계에 봉착한 것이 아니냐는 위기론도 함께 대두되고 있다. 실제로 이달 들어 국내 대형 기획사 소속 간판 아이돌 그룹의 첫 주 판매량이 전작보다 수십만장씩 감소하기도 했다. 가요계에서 첫 주 판매량은 팬덤의 규모와 응집력을 측정하는 주요 지표로 받아들여진다.
교보증권 박성국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그 배경으로 △중국 정부의 그림자 규제 △중국 경기 부진 △중국 팬클럽 간 경쟁 자정 작용 △K팝 성장 한계 봉착 등을 추측했다.
가요계는 그러나 아직 ‘K팝 위기’라고 하기엔 이르다는 입장도 있다. 한 대형 기획사 관계자는 “중국 시장의 불확실성이 거론되지만, 사실 K팝만큼 특정 지역에 의존하지 않으려는 산업도 드물다”고 강조했다.
그래도 최근 몇 년간 기획사와 팬덤 모두 첫 주 판매량 늘리기에 혈안이 된 풍토는 바뀔 필요가 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다.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는 “첫 주 판매량에만 집착하다 보니 활동 기간이 과거보다 짧아졌다”며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도 K팝 가수들은 첫 주에만 올라왔다 둘째 주부터 확 떨어지는 사례가 많다. 문화가 바뀔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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