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보신탕 소개에 충격받아" 카밀라 언급에, '개식용 금지법' 설명한 김건희
카밀라 왕비 "제 가족, 韓 방문 당시 고기 먹자고 소개받은 곳이 보신탕집..충격"
김 여사 "아직 개식용 문화 남아있어 안타까워"
국내 개식용 금지 입법 노력 강조하기도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영국을 국빈 방문했던 김건희 여사가 국왕 주최 국빈 만찬에서 카밀라 왕비가 먼저 제기한 한국의 보신탕 문화에 대해 김건희 여사가 개식용 금지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 거듭 회자되고 있다.
푸드 스타일리스트인 자신의 가족의 사례를 언급한 카밀라 왕비는 "제 가족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고기를 먹자고해서 갔던 곳이 보신탕집이어서 충격을 받았다"고 말하자, 김 여사가 한국에서의 개식용 금지 입법 노력 사례를 전한 것이다.
실제 국내 정치권에서 여야 모두 해당 법안 통과에 긍정적인 입장으로, 개식용 금지 입법이 조만간 현실화될 전망이다.
2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저녁 국빈 만찬에서 카밀라 왕비와 예술, 동물 보호, 문학, 기후변화 등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누던 도중, 카밀라 왕비가 언급한 한국의 개식용 문화에 대해 "한국에 아직 개식용 문화가 남아 있어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여사의 이같은 언급에 카밀라 왕비는 김 여사의 노력을 환영하면서 "앞으로의 활동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실제 개식용 금지법은 김 여사가 강한 의지를 보인 법으로, 최근 여당과 정부, 전문가들이 모여 '개 식용 종식 및 동물의료 개선 방안 민·당·정 협의회'를 열기도 했다.
동물학대를 비롯해 위생 측면에서 문제가 불거지면서 대통령실의 강력한 주도 아래, 개식용 금지법안이 추진됐고 여야 모두 해당 법안에 공감대를 보이고 있어 국회에서의 처리는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8일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은 국빈 방한 당시 만찬에서 옆자리에 앉은 김 여사와 '개식용 종식'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자신의 취임식에 반려견과 함께 등장했던 마타렐라 대통령은 예전에는 강아지와 고양이를 모두 키웠다고 말하면서 김 여사와의 공감대를 언급했다.
최근 이탈리아 언론에서 김 여사의 개식용 종식 문제를 다룬 기사를 언급한 마타렐라 대통령은 김 여사에게 "가장 멋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개는 사람과 똑같다"며 "개식용은 생각하기도 싫은 가장 끔찍한 일이다. 김 여사를 응원하고 지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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