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마주 앉은 한중일 외교장관…시각차는 여전

김아영 기자 2023. 11. 2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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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일본 외교장관이 오늘(26일) 4년여 만에 부산에서 만나 3국 정상회의를 빠르게 준비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북한 문제도 거론이 되기는 했지만 중국과 시각차는 여전했습니다.

3국 회의가 중단된 것은 코로나19 펜데믹과 한일 갈등의 여파인데, 한미일 밀착이 가속화 한 지금은 중국 측이 열쇠를 쥐고 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한국 정부가 3국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만찬을 갖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중국 측이 일정 문제를 들면서 보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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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중국, 일본 외교장관이 오늘(26일) 4년여 만에 부산에서 만나 3국 정상회의를 빠르게 준비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북한 문제도 거론이 되기는 했지만 중국과 시각차는 여전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4년 3개월 만에 한중일 세나라 외교수장들이 부산에서 마주 앉았습니다.

100여 분간 진행된 외교장관 회의의 핵심 의제는 2019년 12월을 끝으로 중단된 3국 정상회의 재개 문제였습니다.

[박진/외교부 장관 : 오늘 회의에서 우리 세 장관은 3국 협력을 조속히 복원하고 정상화 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세 장관은 3국 정상회의에 필요한 준비를 가속화 하기로 하고 머지않은 시점에 회의 개최를 가시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시기를 못 박지 않았고 연내 개최는 남은 시일이 촉박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국 회의가 중단된 것은 코로나19 펜데믹과 한일 갈등의 여파인데, 한미일 밀착이 가속화 한 지금은 중국 측이 열쇠를 쥐고 있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 중국은 계속 이웃을 동반자로 삼는 방침을 견지하고 한일과 공통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박 장관은 왕이 부장과의 양자 회담에서도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을 언급하면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고, 왕 부장은 한반도 안정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표명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다만 새로운 언급이라고 보기는 과도한 것 같다면서 중국 측의 기본 입장에 기반해 설명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한국 정부가 3국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만찬을 갖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중국 측이 일정 문제를 들면서 보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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