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나티·방예담·드림캐쳐·제시카·빅스·더보이즈 [이번주 뭐 들었니?]

[티브이데일리 가요팀] 2023년 11월 넷째 주에도 다채로운 곡들이 수록된 새 앨범들이 발매돼 리스너들의 귓가를 즐겁게 했다. 빅나티(BIG Naughty)부터 방예담, 드림캐쳐(DREAMCATCHER), 제시카(Jessica), 빅스(VIXX), 더보이즈(THE BOYZ)까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장르의 신보가 이름을 올렸다.

◆ 빅나티, 네 번째 EP 앨범 'ICN > YVR' (발매일 11월 23일)

빅나티

신보는 빅나티가 그간 전해왔던 서사와 이어지면서도 새로운 이야기로 구성한 앨범이다. 피처링 아티스트 없이 오로지 빅나티 특유의 진솔한 화법과 목소리로 채워졌다. 타이틀곡 '연착'은 빅나티와 프로듀서 토일(TOIL)이 공동 프로듀싱을 맡은 곡이다. 빅나티는 사랑하는 상대가 비행기 연착으로 인해 떠나지 못하는 상상을 귀엽고 솔직담백한 가사로 표현했다. 총 9곡 수록.

김지하 - '직항' '난기류' 등 플레이리스트 소장곡 넘치는 앨범.
김한길 - 한층 섬세해진 음악적 표현력.

◆ 방예담, 솔로 데뷔 앨범 '온리 원(ONLY ONE)' (발매일 11월 23일)

방예담

전체 트랙 작사. 작곡. 편곡. 을 맡아서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프로듀서로서의 방예담을 알리는 첫 앨범으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방예담의 음악적 성숙도와 보컬리스트로서의 완성도를 느끼게 해줄 앨범이다. 이번 앨범에서 아티스트 방예담은 본인의 이야기와 음악적 갈증을 첫 번째 미니앨범에 쏟아부으며 오랜 기간 고민하고 노력한 흔적을 곳곳에 묻어냈다. 총 6곡 수록.

김지하 - 솔로 가수 방예담의 매력적인 목소리, 가사를 느낄 수 있는 곡들.
김한길 - 솔로 가수로서 가능성을 입증하는 앨범.

◆ 드림캐쳐, 아홉 번째 미니 앨범 '빌런스(VillainS)' (발매일 11월 22일)

드림캐쳐

평행세계 시리즈, 벌서스(VersuS) 2부작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방법과 유혹에 대응하는 방법의 다양성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시리즈의 첫 번째 앨범인 '빌런스'의 타이틀곡 'OOTD'는 오늘의 패션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Outfit Of The Day'의 줄임말이다. 이는 '나'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큰 요소로, 빌런이 가진 확고한 신념, 당당함, 투명한 욕심과 더불어 나르시시즘을 보여준다. 총 5곡 수록.

김지하 - 다음이 기대되는 새 세계관. 드림캐쳐의 정체성과 같은 메탈 사운드도 점점 진화 중.
김한길 - 반가운 변신, 또 다른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신보.

◆ 제시카, 네 번째 미니 앨범 '빕빕(BEEP BEEP)' (발매일 11월 22일)

제시카

이번 앨범은 댄스, 팝, R&B, 소울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구성돼 있으며, 제시카 특유의 매력적인 음색과 깊어진 감성으로 가득 채워졌다. 동명의 타이틀곡 '빕빕'은 경쾌하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를 포인트로 장난스럽지만 가볍지 않고, 닿을 듯 말 듯 서로에게 빠져드는 사랑을 표현한 곡으로, 제시카의 밝고 생동감 넘치는 보컬과 만나 에너제틱 한 바이브를 선사한다. 총 6곡 수록.

김지하 - 여전히 독보적인 음색.
김한길 - 제시카의 매력적인 음색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앨범.

◆ 빅스, 다섯 번째 미니 앨범 '컨티뉴엄(CONTINUUM)' (발매일 11월 21일)

빅스

이번 앨범은 빅스 멤버들이 전반적인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뮤지션으로서의 역량을 십분 발휘했다. 타이틀곡 '암네시아(Amnesia)'는 몽환적인 보컬과 중독성 있는 기타루프가 조화를 이루는 R&B 기반의 미디엄 템포곡으로, 후렴구 고조되는 보컬과 멜로디가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집중도를 높인다. 멤버들의 각각 개성적인 매력이 모여 비로소 빅스만의 단단한 정체성을 드러낸다. 총 5곡 수록.

김지하 - 빅스스러운 감성을 담았지만, 일부 멤버의 공백이 완전히 채워지지는 않는 느낌.
김한길 - 콘셉추얼 아이돌다운 변화무쌍한 매력.

◆ 더보이즈, 정규 2집 '판타지(PHANTASY)' pt.2 '식스 센스(Sixth Sense)' (발매일 11월 20일)

더보이즈

타이틀곡 '와치 잇(WATCH IT)'은 곡 전반에 걸친 베이스 사운드가 매력적인 곡으로, 'Bad Boy'로 변신한 더보이즈의 색다른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트랙이다. 트와이스, 르세라핌 등 인기 K팝 아티스트들의 대표곡을 작업한 실력파 글로벌 프로듀서진이 의기투합했다. 또한 안무 디렉팅에는 여러 차례 더보이즈와 합을 맞춰온 원밀리언 백구영 안무가가 참여해 유혹적이면서도 강렬한 카리스마가 묻어나는 퍼포먼스를 완성시켰다. 총 6곡 수록.

김지하 - 수록곡들까지 잘 빠진 앨범.
김한길 - 음악적으로 한 단계 성장.

[정리=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각 앨범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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