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리, 15년간 밤무대만 전전한 이유

이재훈 기자 2023. 11. 26. 19: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동원, 양지은, 홍지윤 등 트로트 가수들의 애창곡 '자갈치 아지매'의 원곡자인 가수 이혜리의 인생 이야기가 처음 공개된다.

26일 오후 7시50분 방송되는 TV 조선(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이혜리가 자신의 우여곡절을 털어놓는다.

1985년 '들꽃처럼'으로 데뷔한 이혜리는 '자갈치 아지매'는 물론 '아이 좋아라', '당신은 바보야' 등으로 당시 '신흥 행사의 여왕'으로 떠올랐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이혜리의 인생을 지켜본 절친 3인방이 출연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스타 다큐 마이웨이' 이혜리. (사진 = TV조선 제공) 2023.11.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정동원, 양지은, 홍지윤 등 트로트 가수들의 애창곡 '자갈치 아지매'의 원곡자인 가수 이혜리의 인생 이야기가 처음 공개된다.

26일 오후 7시50분 방송되는 TV 조선(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이혜리가 자신의 우여곡절을 털어놓는다.

1985년 '들꽃처럼'으로 데뷔한 이혜리는 '자갈치 아지매'는 물론 '아이 좋아라', '당신은 바보야' 등으로 당시 '신흥 행사의 여왕'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1년도 채 되지 않았던 전성기를 마치고 숨어야 했다. 당대 인기 스타와 스캔들에 휘말리며 몰매를 맞고, 15년간 밤무대만 전전하며 긴 터널을 걸어야 했던 것이다.

그럼에도 이혜리가 무너질 수 없었던 건 가족들 때문이었다. 짧은 결혼 생활과 이혼 끝에 얻은 세 살배기 딸부터 어머니, 언니, 동생까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대신해 가장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런 그녀를 위해 어머니가 손녀를 업어 키우며 93세가 된 지금까지 딸의 매 끼니를 챙겨주신다. 프로골퍼로 장성한 하나뿐인 딸은 엄마 이혜리의 원동력이다. 딸은 "'정말 대단하다.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지 (엄마처럼) 가녀리고 작은 몸으로 어떻게 저렇게 많은 걸 할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든다"며 고마워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이혜리의 인생을 지켜본 절친 3인방이 출연한다. 전영록, 조항조, 배일호다. 전영록은 혼자 활동하는 후배 이혜리를 위해 영화에 없던 배역을 만들어주는가 하면,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까지 선물했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