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GS칼텍스 울린 현대건설 모마의 블로킹 4개… 4개 모두 실바의 공격을 막아내 더욱 값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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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의 외국인 선수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는 2021~2022시즌을 앞두고 열린 트라이아웃에서 GS칼텍스의 지명을 받아 처음 한국땅을 밟았다.
반면 모마를 포기하고 새 외국인 선수를 찾아 나선 GS칼텍스는 트라이아웃 6순위로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를 영입했다.
지난 3일에 열린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의 2023~2024 V리그 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실바는 21점, 공격 성공률 51.35%를 기록하며 12점, 41.38%에 그친 모마에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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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의 외국인 선수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는 2021~2022시즌을 앞두고 열린 트라이아웃에서 GS칼텍스의 지명을 받아 처음 한국땅을 밟았다. 2021~2022시즌, 모마는 819점, 공격 성공률 47.30%를 기록하며 두 부문 1위에 올랐다. 시즌이 끝나고 베스트7에서 최고의 아포짓 스파이커로 뽑힌 모마는 재계약에 성공하며 지난 2022~2023시즌에도 GS칼텍스와 함께 했다.
184cm로 외국인 선수치고는 단신인 모마는 지난 시즌에도 879점, 공격 성공률 43.68%로 두 부문에서 2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5위로 봄배구 진출에 실패한 GS칼텍스는 모마와의 동행을 멈췄다.
반면 모마를 포기하고 새 외국인 선수를 찾아 나선 GS칼텍스는 트라이아웃 6순위로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를 영입했다. 191cm의 큰 신장과 압도적인 파워를 앞세운 실바는 지명 순위는 낮았지만, 26일 경기 전까지 득점 1위(295점), 공격 종합 1위(46.88%)에 오르며 맹활약했다.
지난 3일에 열린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의 2023~2024 V리그 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실바는 21점, 공격 성공률 51.35%를 기록하며 12점, 41.38%에 그친 모마에 완승을 거뒀다. 경기 결과도 GS칼텍스의 3-0 완승이었다.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GS칼텍스의 2라운드 맞대결. 이번엔 모마가 실바와의 자존심 싸움에서 완승을 거두며 친정팀을 제대로 울렸다. 모마는 이날 4개의 블로킹을 잡아냈는데, 모두 실바의 공격을 차단하며 올린 득점이었다. 모마는 블로킹 4개 포함 19점(44.12%)을 올리며 실바(18점, 30.19%)와의 외국인 선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실바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GS칼텍스는 실바가 시즌 평균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보이면서 공격의 활로가 막혔다.
외국인 선수 맞대결에서 판정승, 국내 선수 활약에서는 완승을 거둔 현대건설은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1(25-21 25-15 20-25 25-19)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승점 3을 추가한 2위 현대건설은 승점 23(7승4패)으로 3위 GS칼텍스(승점 19, 7승4패)와의 격차를 벌림과 동시에 선두 흥국생명(승점 28, 10승1패)을 추격했다.
경기 뒤 수훈선수로 인터뷰실에 들어선 모마는 “지난 2년간 뛰었던 GS칼텍스라고 해서 특별히 더 이기고 싶은 것은 없다. GS칼텍스뿐만 아니라 어느 팀이든 늘 이기고 싶다”면서 “오늘 승리가 더 특별한 것은 승점이 1점 차이였기 때문에 더 간절했던 것은 사실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두 시즌간 서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모마는 올 시즌 들어 유독 에이스가 나오지 않고 있다. 2021~2022시즌에 세트당 0.411개, 2022~2023시즌에 0.246개였던 모마의 서브 득점은 이날 경기에도 없었다. 올 시즌 들어 단 3개다. 세트당 0.071개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묻자 모마는 “서브 득점이 없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어찌됐던 시즌 초반에 비해 서브가 코트에 들어가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매일매일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수원=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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