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북 주도권 강화… 도발 시 강력 응징”

박수찬 2023. 11. 2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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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56) 신임 합동참모의장이 25일 취임했다.

김 의장은 이날 서울 용산 합참 연병장에서 열린 제44대 합참의장 취임식에서 "대북 군사 주도권을 강화해 적 도발 시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하겠다"고 취임 각오를 다졌다.

김 의장은 취임식 이후 합참 전투통제실을 찾아 대북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하지만 야당 의원들이 김 의장의 주식 거래, 자녀 학교폭력 등을 지적하면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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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의장 취임식 국민신뢰 강조
尹,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 강행

김명수(56) 신임 합동참모의장이 25일 취임했다. 김 의장은 이날 서울 용산 합참 연병장에서 열린 제44대 합참의장 취임식에서 “대북 군사 주도권을 강화해 적 도발 시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하겠다”고 취임 각오를 다졌다.

김명수 신임 합참의장이 지난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연병장에서 열린 제 43대·44대 합참의장 이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김 의장은 “우리 군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호랑이 같은 힘과 위엄을 갖춰야 한다. 이를 통해 적에게는 공포를, 국민에게는 믿음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의 존재 목적은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이런 존재 목적을 달성하려면 적의 선의에 기댈 것이 아니라 우리의 힘을 믿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호랑이 같은 힘과 위엄을 갖춘 군대를 만들기 위해 합참은 육·해·공군 및 해병대 모든 장병이 결과에 대한 책임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적만을 바라보며 전투만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큰 운동장과 보호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취임식 이후 합참 전투통제실을 찾아 대북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주도적 태세와 압도적 능력을 갖추기 위해 합참의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할 것”이라며 “합참의 모든 구성원이 비전과 열정을 갖고 도전하는 자세로 근무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명수 신임 합동참모의장(오른쪽)이 지난 25일 서울 용산 국방부 연병장에서 열린 제43·44대 합참의장 이·취임식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왼쪽)으로부터 부대기를 받고 있다. 합참 제공
지난달 29일 지명된 김 의장에 대해 국회 국방위원회는 지난 15일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하지만 야당 의원들이 김 의장의 주식 거래, 자녀 학교폭력 등을 지적하면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3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재송부 기한인 24일까지 보고서가 넘어오지 않자 이날 김 의장을 임명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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