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중 정상회의 개최 재확인… "필요한 준비 가속화"[한일중 외교장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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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중 외교장관이 26일 '상호 편리한 최단시기에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겠다'는 상호 합의를 재확인했다.
앞서 박 장관은 3국 외교장관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회의를 기반으로 한일중 3국 정상회의가 빠른 시일 내에 개최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기대한다"며 "이번 회의로 3국 간 인적교류, 과학기술, 디지털, 지속가능개발, 기후변화, 평화안보 등 6대 협력방안을 논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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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개최 힘들듯… 내년 초 유력
한일중 외교장관이 26일 '상호 편리한 최단시기에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겠다'는 상호 합의를 재확인했다. 이로써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3국 정상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부산 APEC누리마루에서 3국 외교장관 회의를 갖고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는 머지않은 시점에 가시화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3국 외교수장은 이를 위해 정상회의 개최에 필요한 준비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에 조만간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와 의제 정리 등을 위한 실무급 차원의 3국 간 물밑교섭이 점차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들은 이날 부산에서 4년여 만에 만나 한일중 3국 간 안보 및 경제 협력 강화를 비롯, 이르면 연말로 예상되는 3국 정상회의 재개 일정 등을 논의했다.
특히 한일 양국은 한일중 3국 정상회의를 조속히 개최할 것을 기대한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고, 중국 측은 '선린우호(이웃나라와 잘 지낸다)'를 강조하면서 역시 협력방침을 밝혔다.
앞서 박 장관은 3국 외교장관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회의를 기반으로 한일중 3국 정상회의가 빠른 시일 내에 개최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기대한다"며 "이번 회의로 3국 간 인적교류, 과학기술, 디지털, 지속가능개발, 기후변화, 평화안보 등 6대 협력방안을 논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북한이 주장하는 정찰위성 발사도 언급한 박 장관은 "북한은 정찰위성을 발사해 세계와 동북아 평화·안정을 위협하고 있다. 동북아 평화와 안정은 3국의 공동이익"이라면서 한일중 3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으로 함께하는 만큼 공동대응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가미카와 외상은 3국 외교장관 회의에 대해 "대승적 관점에서 세 나라 협력을 다시 스타트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있을 일중한 정상회의를 위해 세 나라가 협력하고, 글로벌한 과제에 대해 계속 얘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왕이 부장은 "중국은 선린우호 방침을 견지해 한일과 함께 노력하겠다"면서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 추세를 유지하면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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