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영♥권상우, 다음 생에도 결혼? “다른 기회 주는 걸로”
손태영, 권상우 부부가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나면 서로에게 다른 기회를 주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
손태영은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남편 권상우와 함께한 Q&A 콘텐츠를 게재했다.
이날 손태영은 구독자수 10만 명을 돌파해 실버버튼을 받았다. 권상우는 이를 축하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꽃을 준비하는 로맨틱한 면모를 과시했다.
이어 “걱정이다. 내가 한국 가면 재미없어질까 봐. 확실히 내가 온 다음 구독자분들이 늘었다”라며 자기 공로를 주장했다. 권상우는 초반에는 일 때문에 한국에 있어 등장하지 못했으나, 최근 가족이 머물고 있는 뉴욕으로 오면서 출연 분량이 늘어났다.
두 사람은 이어 10만 구독 돌파를 기념해 구독자들의 질문을 받아 Q&A를 진행했다.
음식을 어떻게 참냐는 질문에 손태영은 “안 참는다. 그냥 먹는다. 다음 날 운동하면 된다”라며 쿨하게 답했다. 권상우는 “얼마 전에 저녁 먹기 싫다고 안 먹더니 자기 전에 라면 먹더라”라고 밝혔다.
자녀들이 연예인을 하고 싶어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하고 싶다고 하지도 않았고,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답을 했다.
다시 태어나면 또 상대와 결혼할 것인가라는 부부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질문에 손태영은 “처음에는 서로 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최근 권상우가 배신했다”라며 자신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권상우는 “안 한다고 한 건 아니고 다시 태어날 일이 없다고 했다”라고 변명했으나 손태영은 “됐다. 안 하겠다”라며 선을 그었다. 결국 두 사람은 “다음 생에는 서로 다른 기회를 주겠다”라고 합의를 봤다.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사랑의 큐피드는 배우 김성수였다. 손태영은 “권상우가 김성수를 통해서 자리를 마련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인 자리에서 만났고, 이후 저와 권상우, 제 친구가 바에 갔었다. 그때는 사귀고 그런 생각은 없었고 헤어졌다”라며 첫 만남을 소개했다.
이어 “약 6일 후 ‘잘 들어갔냐’라고 문자가 왔다. 그래서 ‘6일 만에 잘 들어갔다’라고 답장했다. 그때 잠깐 볼 수 있냐고 해서 얘기를 나눴는데 일하면서 한 번도 본 적이 없어 서로 할 말이 없었다. 그래서 너무 어색했다”라고 고백했다.
끝으로 손태영은 본격적인 러브스토리를 예고하며 콘텐츠를 마쳤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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