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큰일 나겠네” 맹추격하는 중국…알고보니 선봉엔 ‘전직 삼성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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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폴더블폰(접는폰)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사실상 꼴찌 브랜드였던 '오포(OPPO)'가 '전직 삼성맨'을 등에 업고 무섭게 삼성전자를 추격한 것.
한편 삼성전자는 중국 폴더블폰 시장에서 공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중국 시장에서 맥을 못 추다가, 폴더블폰으로 중국 시장 내 재도약을 노린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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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중국 폴더블폰들, 무섭게 추격해오네”
중국 폴더블폰(접는폰)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사실상 꼴찌 브랜드였던 ‘오포(OPPO)’가 ‘전직 삼성맨’을 등에 업고 무섭게 삼성전자를 추격한 것. 공고하게 점유율을 쌓아가던 삼성전자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국 폴더블폰 점유율에 큰 변화가 일었다. 1위 화웨이의 위상이 깨지고, 2위 삼성전자를 제외한 주요 브랜드의 순위가 역전됐다.
올해 3분기 점유율 1위는 점유율 34%의 화웨이가 차지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1위의 공고한 점유율이 추락했다. 2위 삼성전자와의 격차도 26%포인트에서 13%포인트로 줄었다.
또 지난해 3분기 6위(4%)였던 '아너(HONOR)'는 올해 3분기 점유율을 16%로 키우며 단숨에 3위로 올라섰다. 3위의 주인이었던 샤오미는 6위로 밀려났다. 두 제조사의 순위가 뒤바뀌었다.
특히 사실상 꼴찌였던 오포의 성장이 주목 받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점유율 5%로 간신히 5위에 들었던 오포가 불과 1년 사이 11%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2배 이상 성장했다.
1년 사이 판매량을 2배 이상 끌어올린 급성장 배경엔 ‘전직 삼성맨’이 있다. 지난 10월 오포의 새 폴더블폰인 ‘파인드 N3 시리즈’를 발표하는 자리에 피터 리(Peter Lee)라는 이름의 남성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파인드 프로덕트 라인 헤드’로 소개된 이 남성은 삼성전자 출신 이도형 씨로, 오포의 주력 스마트폰 사업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3년부터 삼성전자에서 근무를 시작해 2013년부터 무선사업부에 속해 ‘갤럭시 S5’를 비롯해 ‘갤럭시 노트4’ ‘갤럭시 S7 엣지’ ‘갤럭시 노트7’ 등 주요 스마트폰 개발 과정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7년 삼성전자에서 나온 그는 중국 화웨이와 TCL을 거치며 줄곧 스마트폰 사업에 매진했다. 오포에는 지난해 6월 합류해 오포의 전략 스마트폰 라인업을 구축하며 공식 행사에서 직접 제품을 소개해오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중국 폴더블폰 시장에서 공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1%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2%포인트를 내줬지만 2위 자리를 지켜냈다. 1위 화웨이와 격차도 13%포인트 차이로 좁혔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중국 시장에서 맥을 못 추다가, 폴더블폰으로 중국 시장 내 재도약을 노린다는 평가가 나온다.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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