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일북 정상회담 조기 성사 위해 박차 가하겠다"

이재준 기자 2023. 11. 2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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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26일 일북 정상회담을 조기에 개최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NHK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북한에 의한 납치피해자 가족들이 도쿄에서 개최한 국민대집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기시다 총리는 "모든 납치 피해자가 하루라도 빨리 귀국하는 걸 실현하는데 전력을 다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일북 정상회담의 조기 성사를 향한 행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언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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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8차 유엔 총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조기 정상회담 하겠다는 의향을 거듭 표명했다. 2023.09.2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26일 일북 정상회담을 조기에 개최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NHK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북한에 의한 납치피해자 가족들이 도쿄에서 개최한 국민대집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기시다 총리는 "모든 납치 피해자가 하루라도 빨리 귀국하는 걸 실현하는데 전력을 다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일북 정상회담의 조기 성사를 향한 행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언명했다.

특히 기시다 총리는 "납치피해자 가족도 고령이 되면서 시간적 제약이 있는 납치문제는 한시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인도적인 문제라고 발언한지 1년이 지났다"며 "국민 사이에 절박한 마음이 커지고 있어 납치피해자 전원이 조속히 귀국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시다 총리는 "일순간이라도 헛되이 보내지 말고 지금이야말로 대담하게 현 상황을 바꿔 나가야 한다. 그럴러면 나 스스로, 우리들 자신이 주체적으로 움직이고 최고 당국자끼리 관계를 구축하는 게 극히 중요하다"며 일북 정상회담의 실현을 위한 노력을 가속하겠다고 거듭 천명했다.

아울러 기시다 총리는 북한에 대해 "서로 전체적인 대국을 생각하면서 모든 장애를 극복하고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겨냥해 함께 결단하기를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기시다 총리는 5월 열린 국민대집회에서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과 회담을 서둘러 성사하기 위해 총리 직속하에 고위급 협의를 하겠다고 표명했다.

그는 이번 국민대집회에선 "다양한 루트를 통해 노력을 부단히 지속했다"고 확인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21일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산에 대해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지만 납치 문제에는 "북한 정세가 심각한 상황에 있더라도 하루빨리 해결이 필요한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지적했다.

집회에 납치문제 담당상으로 참석한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일북 정상회담 조기 실현을 향한 환경이 정비되도록 총리 지시하에 정부가 하나 되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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