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지 동생 이민우, 자국서 열린 DP월드투어 대회 우승..프로 통산 4승째

이태권 2023. 11. 2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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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이민지(호주)의 동생 이민우(호주)가 자국에서 열린 DP월드투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민우는 11월 26일 호주 퀸즈랜드주 브리즈번 로열 퀸즈랜드 골프크럽(파71)에서 열린 포티넷 호주PGA챔피언십(총상금 200만 호주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4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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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이민지(호주)의 동생 이민우(호주)가 자국에서 열린 DP월드투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민우는 11월 26일 호주 퀸즈랜드주 브리즈번 로열 퀸즈랜드 골프크럽(파71)에서 열린 포티넷 호주PGA챔피언십(총상금 200만 호주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4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이에 최종합계 20언더파를 기록한 이민우는2위 리쿠야 호시노(일분)을 3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이민우는 지난 2021년 스코티시 오픈 이후 2년 4개월여만에 DP월드투어 통산 3승째이자 지난달 아시안투어 마카오 오픈 우승 이후 한달여만에 프로 통산 4승째를 거뒀다.

대회를 마치고 "언제나 이길 수 있다고는 생각했지만 고비를 넘기는데 시간이 걸렸다. 결국에 퍼트가 들어가주면서 흐름을 만들고 우승을 해내 자랑스럽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날 전반 마지막 홀에서 칩인 이글까지 성공시키며 5타차 리드를 잡는 여유를 마련한 이민우는 "그 칩 샷은 내 생애 최고의 샷이었다"며 승부처를 돌아보기도 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지난 2018년과 2019년, 2022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LIV골프 소속 호주 간판 골프스타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이번 대회에서 이틀간 9오버파 151타로 부진하고 컷탈락해 화제를 모았다. 또 다른 LIV골프 소속 호주 골프 스타 마크 레시먼(호주)이 역시 LIV골프 소속의 호아킨 니먼(칠레)와 각각 3위와 5위를 차지했다. 대표적인 호주의 PGA스타 애덤 스콧(호주)은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이민우)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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