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밀던 日, 부산엑스포 지지로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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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 일본 정부의 지지를 이끌어내면서 유치전에 탄력이 붙고 있다.
26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2030년 엑스포를 부산으로 유치하려는 한국 정부를 지지할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또 일본 정부는 2030년 개최지로 부산이 결정되면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를 준비하면서 얻는 다양한 정보를 한국과 공유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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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관계개선 노력 효과"
코리아 원팀, 막판 총력전
尹대통령 이어 韓총리 파리로
한국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 일본 정부의 지지를 이끌어내면서 유치전에 탄력이 붙고 있다.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가 프랑스 파리를 찾아 유치지를 발표하는 28일(현지시간)까지 머무르며 득표 활동에 사력을 다할 계획이다.
26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2030년 엑스포를 부산으로 유치하려는 한국 정부를 지지할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일본 내에서는 애초 원유 수입 등 중동과의 관계를 고려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개최지로 지지하는 목소리가 강했으나 윤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에 노력해온 점을 고려해 이 같은 방침을 굳혔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일본 정부로서는 한국의 현 정권을 뒷받침해서 한일 관계의 추가 개선을 도모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일본 정부는 2030년 개최지로 부산이 결정되면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를 준비하면서 얻는 다양한 정보를 한국과 공유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한국 정부와 민간 관계자들로 구성된 일명 '코리아 원팀'도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윤 대통령이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열리는 파리를 방문해 지난주 2박3일 일정으로 직접 유치 활동을 벌인 데 이어 한 총리가 바통을 이어받아 26일 파리로 출국했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7월 8일부터 총회가 열리는 28일까지 한국 정부와 민간 관계자들은 엑스포 유치를 위해 1989만1579㎞(지구 약 495바퀴)를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은 프랑스에서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지난 24일 파리 브롱니아르궁에서 개최된 국경일 리셉션에 참석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를 통해 인류의 연대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한 삼성, 현대차, LG, 롯데 등 5대 그룹 총수들도 리셉션에 총출동했다.
[박윤균 기자 / 부산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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