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國 정상만난 尹·파리에 캠프차린 기업, 엑스포 진심 알렸다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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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 여부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판가름 난다.
각국 대표단의 투표를 통해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중 한 곳이 개최지로 최종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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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 여부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판가름 난다. 각국 대표단의 투표를 통해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중 한 곳이 개최지로 최종 선정된다. 대한민국은 2019년 5월 엑스포 유치를 국가 사업으로 선정한 이후 지금까지 민관이 원팀이 돼 최선을 다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세계 96개국 정상과 총 150여 차례 만나 지지를 요청했다. 기업인들도 지구 200바퀴만큼의 거리를 강행군하면서 부산이 엑스포 개최의 최적지임을 알렸다. 28일 총회에서 최종 설명회를 마치고 결과를 받아 드는 순간까지 한국 유치팀은 마지막 남은 한 줌의 열정까지 쏟아부을 것이라고 한다.
윤 대통령은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파리에서 만찬과 오찬, 리셉션을 통해 각국의 BIE 대표단을 만났다. 그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한국이 최빈국에서 경제 강국으로 성장한 경험을 세계와 공유하는 '부산 이니셔티브'를 약속했다. 빈곤 탈출에 목마른 개발도상국들이 자기 힘으로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조하는 지식을 개발하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그 경험을 체화한 이들이 바로 대한민국의 기업인들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은 세계 각국을 돌며 부산 이니셔티브의 취지를 알렸고, 총회 장소인 파리에 캠프를 차리고 막판까지 각국 대표단에 우리의 진심을 전했다. 그 진심에 개도국은 물론이고 선진국까지 한국 지지로 마음을 돌리고 있다고 한다. 일본 정부도 부산 지지로 방침을 굳혔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부산 엑스포는 한국 경제와 지역 균형 발전에도 엄청난 기회다. 생산 유발 효과 56조원에 국가 브랜드 가치 증대 효과 26조원을 더해 총 82조원의 경제 효과가 예상된다. 부산과 울산 경남 일대의 경제가 부흥해 서울과 경쟁하는 메가시티로 성장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 그 기회가 우리 것이 되도록 온 국민은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마음으로 끝까지 응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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