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하려면 3천만원 내야죠” 연예인 줄섰다…유재석도 놀란 유튜브 ‘쩐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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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중심의 대중문화 권력이 유튜브로 완전히 기울었다.
인기 유튜브에 출연하기 위해서는 연예인들이 돈을 받는게 아니라 오히려 돈을 내야 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연예인이 새 영화 혹은 드라마 홍보를 위해 인기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기 위해서는 돈을 내야 한다"는 차태현의 말에 30년 넘게 방송에서 활동한 유재석이 "돈 줘?"라며 놀란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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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유튜브 출연하려면 돈 줘야 하는 것 몰랐어?”
연예인 중심의 대중문화 권력이 유튜브로 완전히 기울었다. 인기 유튜브에 출연하기 위해서는 연예인들이 돈을 받는게 아니라 오히려 돈을 내야 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기존 방송에 출연해 연예인들이 출연료를 받는 구조와 정반대다.
“연예인이 새 영화 혹은 드라마 홍보를 위해 인기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기 위해서는 돈을 내야 한다”는 차태현의 말에 30년 넘게 방송에서 활동한 유재석이 “돈 줘?”라며 놀란 배경이다.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연예인들은 출연료를 받지만 인기 유튜브에 출연하기 위해서는 통상 3천만원~5천만원까지 요구된다. 해당 채널의 인기나 배우들의 지명도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기 유튜브 채널에 연예인들도 대부분 출연료를 내고 출연하는 거더라”며 “인기 채널의 경우 3000만원까지 줘야 하고, 100만뷰가 보장되는 곳은 5000만원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언급했다.
막강한 채널 영향력과 거대한 구독자 수를 지닌 유통망을 통해 유통되는 영상에 연예인을 노출하고 그 ‘판’을 제대로 깔아준다는 게 ‘유료 촬영’의 명분이다.
유튜브가 대세 플랫폼으로 떠오르면서 연예인들도 방송사 출연보다 유튜브 활동에 더 힘을 쏟고 있는 분위기다. 타깃이 확실하고, 고정 구독자들의 충성도도 높다.
방송 관계자는“이젠 유명 연예인들에겐 방송 출연이 먼저가 아니다”며 “규제와 제약이 있는 방송보다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유튜브 출연을 확실히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대표 유명 연예인들도 유튜브로 활동 무대를 옮기고 있다. 유재석은 지난해 유튜브 웹예능 ‘핑계고’, 신동엽은 지난 8월 말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을 개설했다. 탁재훈은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을 오픈,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연예인들이 유튜브 활동을 본격화하는 것은 자유로운 제작 환경, 시청 환경 변화 등도 있으나 무엇보다 높은 수익 창출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유튜브 운영자는 “일정 구독자 수를 보유하게 되면 유튜브 수익이 방송사 출연료보다 훨씬 높다”고 귀띔했다. PPL(간접광고) 또한 주요 수익원으로 꼽힌다. PPL 가격이 유명 채널일 경우 7000만~8000만원에 달한다는게 업계 정설이다. 대중문화 권력까지 유튜브 쪽으로 확 기운 미디어 환경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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