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뿌리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문원빈 기자 2023. 11. 2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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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 원신, 붕괴3rd, 블루 아카이브, 던전앤파이터, 카운터사이드, 에픽세븐 등 각종 게임 홍보 영상에 젠더 갈등을 조장하는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논란을 일으킨 '스튜디오 뿌리'가 공식 입장을 내놨다.

스튜디오 뿌리는 "상황을 더 빨리 말했어야 했는데 늦어서 죄송하다.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 스튜디오 뿌리를 믿고 일을 맡겨준 업체들 이 사태를 지켜보는 많은 분께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공지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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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된 원화가 작업 중단 명령…수정 작업 후속 조치 대기 중

메이플스토리, 원신, 붕괴3rd, 블루 아카이브, 던전앤파이터, 카운터사이드, 에픽세븐 등 각종 게임 홍보 영상에 젠더 갈등을 조장하는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논란을 일으킨 '스튜디오 뿌리'가 공식 입장을 내놨다.

스튜디오 뿌리는 "상황을 더 빨리 말했어야 했는데 늦어서 죄송하다.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 스튜디오 뿌리를 믿고 일을 맡겨준 업체들 이 사태를 지켜보는 많은 분께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공지를 시작했다.

스튜디오 뿌리 공지에 따르면 내부 조사로 스태프들의 발언을 모두 확인했다. 게임의 방향성과는 전혀 관계 없는 발언들로 해당 영상들이 연관되게 만든 것에 재차 사과했다. 해당 스태프가 작업했던 컷은 리스트업해 각 게임사에 전달했고 후속 조치를 위해 대기 중이다.

이후 스튜디오 뿌리는 "페미니즘을 표방하는 손동작이 저희가 작업한 영상 곳곳에 들어갔다는 의혹이 있다. 이는 동작과 동작 사이에 이어지는 거로 들어간 것이지 의도하고 넣은 동작이 절대 아니다. 해당 스태프는 키 프레임을 작업하는 원화 애니메이터로 스튜디오 뿌리가 하는 모든 작업에 참여하는 것이나 이러한 동작을 하나씩 컨트롤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그림들로 불쾌감을 조성했다는 것은 인정했다. "원청사에서 괜찮다면 의혹이 있는 모든 장면들은 스튜디오 뿌리 측에서 책임지고 수정하겠다. 해당 스태프는 앞으로 수정 작업과 더불어 작업하는 모든 PV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해당 스태프가 현재 작업한 것들은 모두 회수하고 폐기해 재작업 예정이다. 관련해서 "개인뿐만 아니라 관리자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한 감독들의 잘못도 크다"며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 교육을 철저히 진행하고 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해당 공지를 본 유저들 사이에선 "예상한 내용 그대로 작성된 사과문이네", "여기까지 왔는데 끝까지 인정을 안 하네", "의도대로 넣은 동작이 아니라면 해당 스태프가 작업했던 컷을 리스트로 만들어서 전달할 필요가 없잖아", "사과문에서는 사과만 하자", "해당 공지로 더 논란이 커질듯", "은근슬쩍 하겠다는 트윗 내용에는 왜 해명이 없지", "변명만 가득 나열한 게 언제부터 사과문이지" 등 부정적 반응이 대다수인 만큼 넥슨을 포함한 관련 게임사들의 후속 대응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스튜디오 뿌리 공식 입장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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