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알바노에 징계성 교체 단행한 김주성 감독 "나쁜 행동 초반에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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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나쁜 버릇 잡아줘야 했다."
26일 안양 정관장전에서 대승을 이끈 김주성 원주 DB 감독이 경기 중 화를 냈던 속사정을 소개했다.
김 감독은 "알바노가 경기 중에 동료 선수들에게 화를 내는 표정을 하더라. 좋지 않은 행동이었다"면서 "알바노가 그런 행동을 자주 하는 편은 아니지만 한 번 나쁜 행동이 나왔을 때 잡아주기 위해 일부러 강도있게 대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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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초반에 나쁜 버릇 잡아줘야 했다."
26일 안양 정관장전에서 대승을 이끈 김주성 원주 DB 감독이 경기 중 화를 냈던 속사정을 소개했다.
DB는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97대8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DB는 올시즌 가장 먼저 전구단 상대 승리를 했고, 현재 유일하게 연패를 당하지 않은 팀으로 남았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DB의 승리가 예감되는 가운데 별다른 이변없이 끝까지 이어졌다. 아무래도 정관장은 오마리 스펠맨이 결장한 까닭에 올시즌 최강 전력이라 평가받은 DB로서는 식은 죽 먹기나 다름없었다.
그런 손쉬운 승리에도 김 감독은 승리를 앞둔 경기 후반에 가서 궁금증을 불러일으킬 만한 벤치 지휘를 했다. 작전타임을 부르더니 이선 알바노 등 주력 선수들을 모조리 불러들인 뒤 식스맨들로 투입한 것. 이미 크게 앞서고 있는 터라 '가비지 타임' 선수 기용인가 싶었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었다.
이날 맹활약을 하던 알바노에게 경고를 던지기 위한 것이었다. 김 감독은 "알바노가 경기 중에 동료 선수들에게 화를 내는 표정을 하더라. 좋지 않은 행동이었다"면서 "알바노가 그런 행동을 자주 하는 편은 아니지만 한 번 나쁜 행동이 나왔을 때 잡아주기 위해 일부러 강도있게 대응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김 감독이 취한 조치는 알바노와 함께 뛰었던 코트 멤버를 죄다 불러들이는 대신 대기하던 벤치 멤버로 교체 투입하는 것이었다. "경기 중 잘 안풀려서 화가 날 수는 있다. 하지만 그럴 때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며 완강한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출전 선수 대부분 고르게 득점을 하는 등 쾌승을 거둔 것에 대해서는 "상대가 용병 1명으로 출전한 것도 있지만 김영현, 제프 위디, 이용우 등 식스맨들이 항상 준비된 자세에서 제몫을 해 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전구단 상대 승리의 기쁨도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김 감독은 "기쁘기는 하다. 그런데 항상 하는 얘기지만 전구단 상대 승리, 연승 이런거 따지지 않고 공부를 열심히 더 해서 더 발전하는 팀을 만들고 싶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안양=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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