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청룡 떠난 김혜수 마지막 드레스 피팅 “스타일팀 존경” 엄정화 한지민도 감탄 [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0년간 이어온 '청룡영화상' MC 자리에서 하차한 배우 김혜수가 스타일 팀에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11월 26일 김혜수는 소셜 계정에 "청룡영화상 마지막 드레스 피팅"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하지원 기자]
30년간 이어온 '청룡영화상' MC 자리에서 하차한 배우 김혜수가 스타일 팀에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11월 26일 김혜수는 소셜 계정에 "청룡영화상 마지막 드레스 피팅"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혜수는 시상식을 앞두고 드레스 피팅에 열중인 모습이다. 김혜수는 다채로운 스타일 드레스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 눈길을 끈다. 또 마스크를 쓰고 있음에도 뿜어져 나오는 우아함과 아우라가 감탄을 자아낸다.
김혜수는 사진 공개와 더불어 스타일 팀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청룡영화상에 입을 드레스를 준비하느라 매년 고생한 나의 스타일 팀"이라며 "연말에 입을 드레스를 일찌감치 브랜드마다 메일 보내서 바잉 요청하고, 중간중간 확인하면서 계속 새로운 드레스들 체크하고, 공수된 드레스들 실물 체크해서 선별하고, 피팅하고, 선별된 드레스 체형에 맞게 수선하고, 그에 맞는 쥬얼리와 슈즈, 클러치 확보하고, 최종 피팅하고, 필요에 따라 이 과정을 몇 번 반복하고"라며 스타일 팀 수고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시상식 당일. 레드카펫 혹은 본시상식 전 드레스 지퍼가 고장 나거나, 레드카펫 진행 중 바람에 드레스 형태가 변형되거나, MC 동선에 계단이 있어 드레스 밑단이 밟혀 스텝이 꼬이거나 혹은 드레스 밑단이 손상되거나, 뚫지 않은 귀에 가까스로 붙인 고가의 이어링이 떨어지거나, 쥬얼리 세공에 드레스 원단이 상하거나, 혹은 다른 이유로 쥬얼리가 손상되거나, MC 첫 등장에서부터 슈즈가 세트에 끼어 벗겨지거나, 갑자기 MC가 드레스 앞뒤를 돌려 입겠다고 하거나, 백 번의 준비에도 무너질 수 있는 그 모든 상황에 아무 일도 없듯이 대처해 준 놀랍게 프로패셔널 한 나의 스타일 팀. 고맙고. 자랑스러워!!"라고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이를 본 동료 배우들 감탄도 쏟아졌다. 한지민은 "아니 어떻게 골라요?", '이미도는 "뭘 입어도 갓! 살아있는 청룡 트로피", 박슬기는 "마스크를 썼어도 빠져나오는 우아함, 사랑스러움", 박준면은 "이걸 다 입으셨어야"라고 댓글을 남겼다. 배우 김소연과 엄정화는 하트 이모티콘으로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김혜수는 지난 24일 개최된 제4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을 끝으로 MC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혜수는 1993년 제1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부터 제44회까지 30년간 자리를 지켜온 바 있다.
김혜수는 "청룡영화상과의 인연이 무려 30회, 햇수로는 31년이다. 한 편 한 편 너무나 소중한 우리 영화, 그리고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이 자리가 제게도 배우로서 성장을 확인하는 의미였다. 서른 번의 청룡영화상을 함께 하면서 우리 영화가 얼마나 독자적이고 소중한지, 진정한 영화인의 연대가 무엇인지 알게 됐던 것 같다. 진심으로 배우들, 영화 관계자들에 대한 경외심과 존경심을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김혜수가 계정에 남긴 글 전문.
청룡영화상에 입을 드레스를 준비하느라 매년 고생한 나의 스타일팀.
연말에 입을 드레스를 일찌감치 각 브랜드마다 메일 보내서 바잉 요청하고, 중간 중간 확인하면서 계속 새로운 드레스들 체크하고, 공수된 드레스들 실물 체크해서 선별하고, 피팅하고, 선별된 드레스 체형에 맞게 수선하고, 그에 맞는 쥬얼리와 슈즈, 클러치 확보하고, 최종 피팅하고, 필요에 따라 이 과정을 몇 번 반복하고...
시상식 당일. 레드카펫 혹은 본시상식 전 드레스 지퍼가 고장나거나, 레드카펫 진행 중 바람에 드레스 형태가 변형되거나, MC 동선에 계단이 있어 드레스 밑단이 밟혀 스텝이 꼬이거나 혹은 드레스 밑단이 손상되거나, 뚫지않은 귀에 가까스로 붙인 고가의 이어링이 떨어지거나, 쥬얼리 세공에 드레스 원단이 상하거나, 혹은 다른 이유로 쥬얼리가 손상되거나, MC 첫 등장에서부터 슈즈가 세트에 끼어 벗겨지거나, 갑자기 MC가 드레스 앞 뒤를 돌려입겠다고 하거나,
백 번의 준비에도 무너질 수 있는 그 모든 상황에 아무일도 없듯이 대처해 준 놀랍게 프로패셔널 한 나의 스타일 팀. 고맙고. 자랑스러워!!!
30번의 청룡상을 함께 해 준 모든 나의 스텝들께 존경의 감사를......
뉴스엔 하지원 oni1222@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세연, 이선균 협박한 유흥업소 女 실장 실명·얼굴 공개
- ‘이영돈♥’ 황정음 아들 바보 맞네, 슈퍼카+명품 아동복 입고 “인형과 외출”
- 임신 중 손연재, 요정 미모 여전하네 “오늘은 덕수궁 산책”
- 앞니 잃은 윤석화, 뇌종양 투병 근황→유열 응원 “정말 착한 친구”
- ‘나혼산’ 김대호, 이집트서 만난 운명의 상대는? “19세 CEO”[오늘TV]
- 김혜수, 박진영 축하무대에 깜짝 등장‥웨이브도 수준급[청룡영화상]
- 청룡 여신들의 극과 극 드레스, 드러내거나 꽁꽁 싸매거나 부러운 몸매[스토리-en]
- “나도 너 좋아해” 이선균·유흥업소 실장 통화공개‥직접적 증거는 無
- 그리, 父 김구라 앞에서 “영창 가기 싫어” 군 입대 전 중대 발표(그리구라)
- 16기 영숙, 상철 음란메시지 폭로 전말‥허락없이 실명 공개(뒤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