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번 복귀전 앞둔 우즈..‘황제의 복귀전’은 어땠나

이태권 2023. 11. 2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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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또 한번 복귀전을 앞두고 있다.

우즈는 오는 오는 12월 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바하마 알바니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한다고 선언했다.

2016년 히어로월드챌린지에서 공동 15위를 기록한 우즈는 한 차례 허리 수술을 추가로 받고 출전한 2017년 대회에서 공동 9위에 오르며 재기의 가능성을 보였다.

이후 출전한 마스터스에서 컷통과한 뒤 기권한 우즈는 이번에 다시 한번 7개월만에 복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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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또 한번 복귀전을 앞두고 있다.

우즈는 오는 오는 12월 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바하마 알바니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한다고 선언했다. 이는 지난 4월 마스터스 이후 또 한번 발목 수술을 한 우즈의 7개월만의 복귀 선언이었다. 우즈는 이 대회에 이어 아들 찰리와 함께 가족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도 연달아 출전할 계획이다.

이에 미국 골프위크는 11월 26일 일주일도 남지 않은 우즈의 복귀에 기대를 드러내며 그간 우즈의 복귀전 성적을 다뤘다. 다만 우즈는 숱한 부상으로 이탈과 복귀가 많았던만큼 6개월간의 공백을 거친 뒤의 우즈의 복귀전 성적만 담았다.

긴 공백을 딛고 복귀전에서 우즈가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지난 2010년 마스터스다. 당시 성추문 스캔들로 한동안 필드를 떠났다 6개월만에 복귀한 우즈는 마스터스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사생활과 달리 필드에서는 건재함을 알렸다.

그에 앞서 2009년도 우즈는 한 차례 긴 공백이 있었다. 2008년 US오픈 우승 이후 무릎 수술을 받느라 8개월간 필드를 떠나있었던 우즈는 이후 첫 출전한 WGG어센튜터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우즈가 복귀를 밝힌 히어로월드 챌린지 대회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대회로 우즈가 호스트를 맡고 있다. 이에 우즈는 비교적 복귀 부담이 덜한 이 대회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시험하기도 했다. 지난 2015년 말 3차례에 걸친 허리 수술로 1년 넘게 개점휴업을 해야했을 때도 우즈는 이번에 출전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나섰다.

2016년 히어로월드챌린지에서 공동 15위를 기록한 우즈는 한 차례 허리 수술을 추가로 받고 출전한 2017년 대회에서 공동 9위에 오르며 재기의 가능성을 보였다. 그리고 2019년 마스터스에서 기적과 같은 우승을 거뒀다.

하지만 세월이 무상한 듯 최근 우즈의 복귀전은 복귀 그 자체에 의의가 있는 모습이다. 지난 2021년 차량 전복 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절단해야할만큼 큰 부상을 당한 우즈는 이후 1년을 넘게 재활에 매진하다 2022 마스터스에서 전격 복귀했다. 우즈는 복귀전에서 컷 통과하며 체면을 살렸지만 공동 47위에 그쳤다. 특히 우즈는 걸을 때 불편함을 느끼는 듯 절뚝이는 한편 그린 위에서는 퍼터를 지팡이 삼아 기대는 등 경기를 소화하기가 힘에 부친 모습이었다.

이후 지난 2월 다시 한번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7개월여만에 공식 대회에 나선 우즈는 역시 컷 통과에 성공했지만 공동 4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후 출전한 마스터스에서 컷통과한 뒤 기권한 우즈는 이번에 다시 한번 7개월만에 복귀에 나선다.

실전 공백은 있지만 우즈는 최근 아들의 캐디로 나서기 골프백을 메고도 절뚝이지 않는 등 건강한 모습으로 순조로운 재활을 알렸다. '황제의 복귀'에 또 한번 골프 팬들이 설레고 있다.

(사진=타이거 우즈)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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