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 파리에서 막판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대표 전자 기업들이 유럽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대형 광고를 연이어 내보내면서, 막판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를 결정하는 제173회 BIE(국제박람회기구)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 홍보 활동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파리 국립 오페라 극장 ‘오페라 가르니에’의 대형 옥외광고에 ‘갤럭시 Z 플립5′ 이미지와 함께 부산엑스포 로고를 함께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각국 대사관과 관광 명소들이 위치한 나이츠브리지, 켄싱턴 등 런던 도심에서 새로운 부산엑스포 옥외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메시지와 부산의 명소를 표현한 일러스트를 담은 광고로, 택시에 같은 광고를 입힌 ‘부산엑스포 블랙캡’ 택시도 런던 곳곳을 달리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런던 피카딜리 광장, 마드리드 카야오 광장 등의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을 통해 부산엑스포 홍보 영상을 선보이고 있다.
LG전자는 프랑스 파리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홍보하는 랩핑 버스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6일부터 부산엑스포 유치 염원을 담은 ‘LG 랩핑 버스’를 파리 시내버스 노선에서 운행 중이며, LG에너지솔루션도 함께 개별 버스를 운행한다. 대형 이층 버스는 옆면에 부산을 홍보하는 이미지와 “LG는 부산의 2030 세계박람회 개최를 지지합니다”라는 문구를 담고 3주간 파리 시내를 누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