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과 '조선통신사' 인연 日 외무상, '부산 엑스포 지지'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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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26일 부산에서 열린 한일중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가미카와 요코(上川 陽子) 일본 외무대신(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 회의를 열고 미래 지향적 관계를 강화해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협력 성과를 도출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위안부 문제가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과 2015년 '한일위안부합의'를 통해 "최종적·불가역(不可逆)적으로 해결됐다"고 주장해 왔으며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번에 "피해자들의 명예·존엄 회복을 위해 한일 양국이 노력해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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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26일 부산에서 열린 한일중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가미카와 요코(上川 陽子) 일본 외무대신(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 회의를 열고 미래 지향적 관계를 강화해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협력 성과를 도출하기로 했다.
일본은 한국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우리 법원이 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손해배상 청구 항소심 승소 판결에 대해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가미카와 대신은 '조선통신사'와 관련한 언급을 하며 양국 간 우호적 관계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가미카와 대신은 일본 국회 의원 시절이던 2007년 박진 당시 의원과 일본 시즈오카시에서 열린 '조선통신사 400주년 심포지엄'에 함께 참석한 적이 있으며 일한의원연맹 소속으로 활동해 지한파 인사도 분류돼 왔다.
외교부는 박 장관과 가미카와 대신이 이날 부산에서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한일관계 및 지역·글로벌 과제 등 다양한 현안 및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을 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올해 정상간 셔틀외교 복원을 포함한 7차례의 정상회담, 6차례의 외교장관회담 등을 통해 양국이 신뢰를 회복하고 관계를 정상화했다며 외교, 경제, 안보, 인적교류를 비롯한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해 왔다고 평가했다. 가미카와 대신은지난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포함해 한일 정상 및 장관간에 긴밀히 소통하고 있음을 환영했다.
한편 가미카와 대신은 이날 방한과 관련한 개인적 소회와 관련, 외무대로서의 첫 방한 일정으로 조선통신사와 인연이 깊은 부산을 방문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가미카와 대신이 박 장관과 과거 조선통신사 관련 행사에서 맺었던 인연을 상기시킨 차원으로 풀이된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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