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이 눈물 “딸 내년 3월 결혼, 예비 사위 눈여겨봐” (같이삽시다)[종합]

하지원 2023. 11. 2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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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혜은이가 내년 3월 결혼하는 딸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날 혜은이는 딸이 내년 3월 결혼한다며 "마음이 묘하다. 섭섭하기도 하고, 아깝기도 하고, 후련하기도 하다"고 복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혜은이는 30년 만에 딸과 함께 살게 됐지만 이제는 보내줘야 하는 것에 있어서 "(결혼) 안 간다고 버티다 가니까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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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뉴스엔 하지원 기자]

가수 혜은이가 내년 3월 결혼하는 딸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고백했다.

11월 26일 방송된 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명성황후 생가에 방문한 자매들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혜은이는 딸이 내년 3월 결혼한다며 "마음이 묘하다. 섭섭하기도 하고, 아깝기도 하고, 후련하기도 하다"고 복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혜은이는 이혼과 함께 첫돌 된 딸을 보내야 했다고 한다. 혜은이는 "유치원, 초등학교 때 챙겨주지 못한 게 마음이 짠하다. (딸이 어릴 때부터) 어른 같았다. 어린 딸을 집으로 돌려보낼 때면 '빨리 가, 잘 들어갈 수 있어' 이런 말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혜은이는 "'엄마 내가 몇 살 되면 버스 타고 엄마한테 갈 수 있어?', '결혼은 왜 또 하는 거야?' 묻더라. '엄마가 결혼하면 돈도 안 벌고 편안하게 살 수 있어서 그렇다'고 했더니 유치원생 딸이 '잘됐네, 가야겠네'라더라"고 딸과 일화를 전하며 죄책감과 미안함에 눈시울을 붉혔다,

혜은이는 30년 만에 딸과 함께 살게 됐지만 이제는 보내줘야 하는 것에 있어서 "(결혼) 안 간다고 버티다 가니까 좋다"고 전했다.

혜은이는 예비 사위에 대해 "10년 동안 같이 스쿠버 다이빙 강사 멤버였다. 그 친구를 보면서 저런 애 같으면 (딸이) 편안하게 살 것 같다 생각했다"며 전부터 눈여겨봤다고 한다. 혜은이는 "그런데 그 친구와 결혼한다더라. 얘기 들은 지도 얼마 안 됐다"며 "동생이다. 5살 연하다"고 밝혔다.

이에 자매들은 "능력 있다.", "대단하다"며 축하했다. 박원숙은 "여러 가지 사연들에서 껍질을 벗고 화사하게 피어나는 꽃 같다"며 감동했다.

안문숙은 "예비 사돈이 가수 혜은이라는 걸 아냐, 팬이라더냐"고 궁금증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한편 혜은이는 1984년 사업가와 결혼했지만 4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2년 뒤 배우 김동현과 결혼했지만, 김동현의 계속되는 사업 실패로 인해 결혼 30년 만에 이혼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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