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로 언어능력 상실” 브루스 윌리스, 열렬한 독서가였지만 지금은 책 못 읽어[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치매로 언어능력을 상실한 브루스 윌리스(68)의 근황이 전해졌다.
브루스의 둘째 딸 스카우트(32)는 2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저녁 식탁에서 아버지의 손을 꼭 잡고 있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브루스는 회색 비니와 그에 어울리는 밝은 회색 풀오버를 입었다.
아내 엠마 헤밍(45)도 소셜미디어에 “이런 사랑을 알게 되어 감사하다. 여러분 모두 행복한 추수감사잘을 보내길 기원한다”는 글과 함께 남편을 비롯한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지난 10월 브루스가 언어 능력을 상실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친구 글렌 고든 카론은 “브루스는 예전에 열렬한 독서가였는데 지금은 책을 읽지 않는다”면서 “그 모든 언어 능력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지만 그는 여전히 브루스다”라고 말했다.
브루스는 전 부인 데미 무어(61)의 얼굴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한 내부자는 지난 3일 ‘클로저’에 “브루스 윌리스는 데미 무어의 기억이 희미해졌다”면서 “무어는 윌리스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다는 사실에 슬퍼하고 있다”고 밝혔다.
헤밍은 지난 9월 ‘투데이 쇼’에 출연해 “치매는 힘들다”면서 “진단을 받은 당사자도 힘들고, 가족도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전두측두엽 치매 치료법이나 치료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두측두엽변성협회의 CEO인 수잔 디킨슨은 약 20~25%의 사람들에게 유전될 수 있지만 "산발적"이기 때문에 “의료 전문가들도 그 원인을 모른다”고 말했다.
한편 브루스는 ‘다이하드’ 시리즈로 한국에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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