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에 나홀로 떠나 본 ‘아프리카 이리 재미날 줄이야’[이 책]

엄민용 기자 2023. 11. 2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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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이리 재미날 줄이야 표지



유럽과 가까운 북아프리카의 이집트를 다녀온 사람은 꽤 있지만, 그 아래에 있는 에티오피아·케냐·탄자니아 등 리얼 아프리카를 갔다 온 사람은 드물다. 특히 아프리카 종단여행은 20~30대 젊은이에게도 쉽지 않다. 치안도 걱정되고 환경도 열악해 갈 엄두가 안 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드넓은 들판에서 사자·기린·코끼리 등 수많은 동물을 만나고, 만년설을 머리에 이고 있는 킬리만자로에 올라보고 싶은 로망을 품고 있는 사람은 많다.

‘아프리카 이리 재미날 줄이야’(안정훈 지음 / 에이블북)의 저자는 나이 70에 나 홀로 무려 260일간이나 북아프리카부터 남아프리카까지 아프리카를 종단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아프리카에 스며들어 리얼 아프리카를 즐겼다. 느릿느릿 다니기도 하고, 때론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하고, 사막 액티비티도 즐겼다. 험한 오지여행을 가로막는 건 나이가 아님을 보여준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아프리카에 대한 궁금증, 아프리카에 가고 싶다는 욕구가 절로 생길 듯하다. 나도 아프리카에 갈 수 있겠다는 용기와 함께….

엄민용 기자 marge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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