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폭발' 日 최고 우완 행선지 찾기 본격 스타트, 줌 미팅→美 출국→크리스마스 이전에 결정된다

심혜진 기자 2023. 11. 2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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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버팔로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 SNS
오릭스 버팔로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 SNS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일본 최고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다음주면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풀카운트는 26일(한국시각) "야마모토는 다음주면 구단들과 미팅을 시작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된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의 이적 소식을 주로 전하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첫 번째 단계는 관심 있는 모든 팀과의 전화 통화 및 줌 미팅이 개시된다. 야마모토는 이후 미국에 도착해 직접 미팅과 최종 후보 팀들과 추가 협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윈터미팅(12월 4일~7일) 이후가 될 것이다"며 "야마모토의 포스팅 기간은 1월 4일까지이지만, 그가 계약을 결정하는 데는 '그렇게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SNY의 앤디 마르티노가 보고 있다. 분명히 일정에는 많은 유동성이 있지만, 잠정적으로 12월 중순에서 크리스마스 사이에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현재 메이저리그 FA 시장에서는 '최대어' 오타니 쇼헤이에 이어 야마모토가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야마모토는 지난 2021시즌부터 퍼시픽리그 투수 4관왕과 함께 정규시즌 MVP로 선정, 양대 리그에서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을 품에 안았다. 올해도 활약이 이어졌다. 23경기 16승 6패 평균자책점 1.21을 기록했다. 

야마모토의 활약을 앞세운 오릭스는 퍼시픽리그 우승으로 가을야구에 나섰다. 야마모토는 지바 롯데 마린스와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1차전에서 7이닝 5실점, 한신 타이거스와 재팬시리즈 1차전에서는 5⅔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으나 재팬시리즈 6차전 경기에서 9이닝 동안 투구 수 138구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14탈삼진 1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끌려가던 오릭스는 야마모토의 완벽투를 앞세워 3승 3패로 시리즈 타이를 맞췄다. 하지만 오릭스는 지난 5일 열린 재팬시리즈 마지막 7차전에서 한신 타이거스에 1-7로 패배하며 재팬시리즈 준우승에 그쳤다. 

야마모토는 '전대미문'의 3년 연속 투수 4관왕과 사와무라상이 확정됐다. MVP 또한 3년 연속이 유력하다.

오릭스 버팔로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 SNS
오릭스 버팔로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 SNS

야마모토는 미국 동부 표준시 기준으로 21일 오전 8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포스팅이 됐다. KBO리그는 포스팅 협상 기간이 30일인 반면, 일본은 지난해부터 45일 동안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야마모토는 2024년 1월 4일 오후 5시까지 빅리그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야마모토는 포스팅 공시된지 이틀 만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야마모토의 에이전트인 조엘 울프에 따르면 야마모토가 11~14개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에서는 2억 달러(약 2600억원) 규모의 계약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오릭스 버팔로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 SNS
오릭스 버팔로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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