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 플리' 신현승, 김향기에 심멎 고백→취중 키스
[OSEN=장우영 기자] 훌루 재팬 오리지널 드라마 ‘플레이, 플리’에서 자신의 마음을 깨달은 신현승이 선을 긋고 도망치려는 김향기에게 키스했다. 하지만 ‘플리’의 비밀을 사이에 둔 두 사람의 로맨스에는 위기가 닥쳤다.
25일 공개된 드라마 ‘플레이, 플리’(극본 박윤성, 연출 김종창)에서는 ‘부캐’가 음악 인플루언서 ‘플리’인 취준생 송한주(김향기)가 ‘NA카드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최종합격하며 그렇게 바라던 취업에 성공했다. 그런데 인기 예능프로그램 ‘플레이리스트’의 스타 PD 고희정(정수영)이 한주에게 2개월간 함께하는 인턴 자리를 제안했다. 행복한 고민에 빠진 한주는 결국 무모하지만, 롤모델인 고희정 PD와 함께 일하는 인턴 자리를 선택했다. 한주는 ‘플레이리스트’에 출연한 스타 가수(간미연 분)의 무대를 동경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내가 저기 있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에 빠졌고, ‘플리’의 모습을 한 자신이 무대에 선 상황을 상상했다.
이후 한주의 일상은 빠르게 지나갔고, 다음 출연자로 찾아온 대학 동기이자 인기 아이돌그룹 세즈의 ‘레비’ 이도국과 다시 마주했다. 팀플 이후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어색함이 가득했지만, ‘플레이리스트’를 위해 아무렇지 않은 듯 다시 일에 집중했다. 촬영에서 도국은 “이번에 선택한 주제는 ‘무모한 당신을 위한 응원’이다. 저처럼 무모한 용기를 내고 있는 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드리고 싶다”고 전했고, 한주는 그 말이 자신에게 해주는 말 같아 괜스레 몽글몽글한 감정을 느꼈다. 또 준비한 노래를 들어달라는 도국의 부탁에 한주는 자리를 잡았고, 도국의 노래에 한주는 눈물을 흘리며 감동했다.
한주의 눈물에 싱숭생숭하던 도국은 ‘검은 고양이’에서 본 한주의 옷이 인기 음악 인플루언서 ‘플리’의 영상에서 봤던 것과 같다는 사실을 캐치하고 한주를 ‘플리’로 확신했다. 도국은 급하게 한주를 찾아갔고,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 쓰인 한주는 ‘검은 고양이’로 도국을 끌고 갔다. 도국이 한주에게 어떻게 말할까를 고민하는 가운데, 한주는 도국이 자신에게 고백할까 봐 걱정에 휩싸였다. 안 되겠다 싶었던 한주는 독한 술을 가지고 와서 대작을 시작했다. 도국은 술에 취해 쓰러졌지만, 간신히 정신을 차린 뒤 “나 오래전부터 너 좋아했다. 좋아하는 게 아니라 동경한다”라며 고백해 한주의 심장을 덜컥 내려앉게 했다. 이어 도국은 한주에게 다가가 입을 맞췄다.
한주는 취중진담을 한 도국을 간신히 집에 데려다줬고, 도국의 집 앞에서 한주는 첫사랑 이막춘(연오 분)과 마주했다. 한주는 막춘이 도국을 담당하는 A&R팀이라는 소식에 놀랐고, 막춘은 “난 우리가 꼭 다시 만날 거라 생각했는데...”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한편, 도국은 미묘한 분위기의 한주와 막춘 사이를 궁금해했고, 한주는 막춘이 자신의 첫사랑이었다고 밝혔다. 사실을 알자 도국은 막춘을 신경쓰며 불편해했고, 결국 ‘분노의 양치질’까지 하며 막춘을 경계했다.
또 도국은 ‘플레이리스트’에서 부를 마지막 곡을 급하게 수정한 뒤 무대에서 “세상에서 가장 무모한 건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이 아닐까 생각했다.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도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모르지만, 그냥 마음이 가서, 그 사람이라서 좋아하게 되는 엄청나게 무모한 행동. 이 노래는 그런 무모한 분들을 대변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감성이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도국의 ‘플레이리스트’ 무대, 한주가 편집한 도국의 티저 영상까지 모두 폭발적인 조회수로 성공했다.
그러나 한주는 이를 마지막으로 ‘평범한 대학생’, ‘취준생’의 현실로 돌아올 준비를 시작했다. 반면, 도국은 “플리가 하고 싶은 음악을 계속했으면 좋겠다”며 플리를 자신의 회사에 영입할 계획을 세웠다. 그렇게 동상이몽인 상황에 한주는 도국을 불렀고, 평범한 하루를 즐겁게 보내고는 “우리 사이가 더 이상 특별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또 ‘플리’ 계정에 들어가 “한동안 업로드를 하지 못한다”고 구독자들에게 인사말을 남겼다.
그렇게 두 사람의 인연은 여기까지인가 싶었지만, 도국은 한주가 있는 ‘검은 고양이’를 급히 찾아갔다. 그곳에는 막춘과 한주가 함께 있었고, 한주가 도국에게 다가와 “너 내가 플리인 거 알고 있었어?”라고 묻는 순간 엔딩을 맞았다. 과연 모든 사실을 알고 있던 도국이 어떤 대답을 할지, 그리고 한주는 어떻게 이 사실을 알게 된 것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인기 아이돌과 음악 인플루언서의 비밀 연애를 그린 음악 로맨스 ‘플레이, 플리’는 매주 토요일 정오 훌루 재팬과 티빙에서 공개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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