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장관회담 부산서 개최…北도발 및 위안부 판결 관련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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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장관이 한중일 외교장관회담 개최를 계기로 26일 부산에서 만났다.
한일 외교장관회담은 박진 장관 부임 후 9번째이며,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부임한 후에는 이번 2번째다.
한일 양국은 이날 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및 도발 위협에 따른 공동 대응방안을 비롯해 양국 간 교류 및 협력 확대, 우크라이나 전쟁 및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국제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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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 부임 후 9번째 한일 외교장관회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공동대응방안
위안부 판결에 대한 입장교환 전망
[부산=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일 외교장관이 한중일 외교장관회담 개최를 계기로 26일 부산에서 만났다. 양국은 최근 발사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과 위안부 피해자 판결 등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한국 측에서는 박 장관과 함께 정병원 차관보,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임수석 대변인, 서민정 아태국장, 이동렬 장관특별보조관, 이한상 주일대사관 공사참사관, 윤주경 아태1과장 등이 참석했다. 일본측에서는 가미카와 외무상과 미바에 다이스케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 고바야시 마키 외무보도관,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가미카와 요코 외무대신,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심의관, 나마즈 히로유키 아시아대양주국장, 요시히로 도모코 북동아1과장, 고다이라 미쓰루 대신비서관 등이 참여했다.
한일 양국은 이날 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및 도발 위협에 따른 공동 대응방안을 비롯해 양국 간 교류 및 협력 확대, 우크라이나 전쟁 및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국제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23일 서울고등법원에서 판결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일본 정부 상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 판결에 대한 입장을 교환할 전망이다.
앞서 박 장관과 가미카와 외무상은 지난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외교장관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 장관은 한일간 주요 현안 및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한중일 외교장관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위한 협의도 지속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이날 한일 외교장관회담에 이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한중외교장관회담에도 임한다. 이후 한중일 외교장관은 오찬을 함께한 뒤 3국 장관 회의에 참석할 계획이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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