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편성 '먹찌빠'.."이런 10명 모으기 힘들어, 대표 야외 예능 될 것"(인터뷰②) [단독]

박소영 2023. 11. 2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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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1에 이어) SBS 일요 예능 '덩치 서바이벌-먹찌빠(이하 먹찌빠)'가 정규 편성을 확정 지었다.

지난 2개월간 몸을 던져 안방에 웃음을 투척한 서장훈, 박나래, 신기루, 이국주, 풍자, 나선욱, 이호철, 최준석, 이규호, 신동은 시청자들을 위해 끝까지 가보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풍자: 아무래도 시청자분들의 웃음 때문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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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김채연 기자] (인터뷰 1에 이어) SBS 일요 예능 ‘덩치 서바이벌-먹찌빠(이하 먹찌빠)’가 정규 편성을 확정 지었다. 지난 2개월간 몸을 던져 안방에 웃음을 투척한 서장훈, 박나래, 신기루, 이국주, 풍자, 나선욱, 이호철, 최준석, 이규호, 신동은 시청자들을 위해 끝까지 가보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다음은 ‘먹찌빠’ 출연자들과 OSEN이 나눈 일문일답이다.

-‘먹찌빠’가 입소문을 제대로 탔는데 정규 편성 비결이 뭘까요. 시청자들에게 통한 이유를 자체적으로 생각해 본다면?

장훈: 그냥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나오는, 편안한 웃음을 드릴 수 있는 게 비결인 것 같아요. 어렵지 않고 고민하지 않아도 쉴 새 없이 웃음이 터지는 프로그램이라고 자부합니다. 정규 편성이 됐으니 아무래도 그동안 지상파에 많이 출연하지 않았던 나선욱, 이호철, 이규호, 최준석 등이 새로운 매력을 더 많이 보여 드릴 것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또 최근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풍자, 신기루도 기대가 돼요. 

-남다른 덩치를 갖고 있다는 이유로 예능에 출연한 건 처음일 것 같아요. 다들 비슷한 공통사로 금방 친해졌다고 하는데, 현장 분위기와 호흡은 어떤지?

나래: 일단 정말 편하고 여유 있고 서로의 불편한 점이나 좋은 점을 다 알고 있기에 더 사이가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제작진도 화장실이나 중간 중간 쉬는 시간 언제든 마실 수 있는 다양한 음료도 준비해 주시고 정말 감사한 현장입니다(웃음).

국주: 예능을 떠나서 서로의 체격과 체력에 대해 너무 잘알아서 다치지 않게 챙겨주는 모습들 걱정해주는 모습들 배려해 주는 모습들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기루: 다 비슷한 몸이라 발톱 깎는 방식, 에피소드가 겹치는 게 많고, 맛집 공유도 하면서 금방 친해져서 촬영이나 쉬는 시간이 즐겁네요. 

풍자: 아무래도 다 같이 공통점이 있고 팀끼리 힘을 합쳐 하는 미션들이 많으니 금방 친해진 것 같아요다. 출연자 단톡방도 있는데 메시지가 쉬는 날이 없습니다.

-멤버들이 생각하는 다른 예능과 차별점? 강점이 있다면?

나래: 다른 예능에서 볼 수 있는 스피드와 박진감은 없지만 안 되지만 해보려는 의지와 긴장감 그리고 해냈을 때의 보람과 희열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다른 예능에서는 전혀 생길 수 없는 아주 소소한 돌발 상황들이 생기는데 그게 우리 프로그램의 재미인 것 같아요.

-먹찌빠'에서는 25톤 덤프트럭, 1.2톤 타이어, 물 위에 떠있는 부표 등 예상하지 못한 미션이 많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는데요. 그동안 진행했던 미션 중 가장 충격적인(당황했던) 미션은?

국주: 차라리 큰 트럭은 뭐 한 번쯤은 예상했어요. 근데 줄넘기는 정말 충격이었어요. 학교 다닐 때도 안 했던 단체 줄넘기를 여기서 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기루: 첫 주에 했던 덩치 시소에서 제가 나선욱보다 무겁게 나와서 너무 당황스러웠고, 부표에 올라가서 하는 게임은 부표 자체에 올라가는 자체가 일이라 다들 게임 전에 이미 체력이 빠져서 충격이었습니다.

풍자: 날이 갈수록 스케일이 커지고 예상치 못한 미션들이 많은데요. 아무래도 1-2회 미션들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비가 억수처럼 쏟아져서 앞이 보이지도 않는 상황에서 미션을 해서(웃음).

-비 맞고 물에 빠지고 달리기까지 하며 꽤 많이 고생했는데 그럼에도 '먹찌빠'를 계속 하는 이유?

장훈: 이런 프로그램이 하나쯤은 꼭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먹찌빠’처럼 신선하고 새로운 웃음을 주는 프로그램이 계속 방송이 된다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야외 버라이어티가 될 거라 믿습니다.

국주: 제가 봐도 이런 그림은 처음이고 이런 사람들을 10명 모으기도 힘들 것 같아서 하는데까지 해보려고요(웃음). 제가 생각해도 10명이 게임하는 모습이 웃겨요.

기루: 마음대로 되지 않는 몸으로 해내려는 (해낸 적은 거의 없지만) 과정이 뿌듯하고 마음대로 먹을 수 있는 시간이 짜릿하고, 마음 놓고 기댈 수 있는 출연자들이 있으니  든든합니다.

풍자: 아무래도 시청자분들의 웃음 때문인 것 같아요. 비록 힘들고 버겁지만 보시는 분들이 ‘재밌다’, ‘웃긴다’는 행복한 피드백을 주셔서 더 열심히 임하고 있습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먹찌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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