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데몬’ 이상이, 이번엔 따스한 만능캐

SBS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

배우 이상이가 따스한 매력이 돋보이는 엘리트 미래 투자 대표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4,2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연출 김장한/ 극본 최아일/ 제작 스튜디오S, 빈지웍스) 1,2화에서 미래 투자 대표 주석훈(이상이 분)이 화려한 미래 그룹 사람들 사이에서 부스스하고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로 첫 등장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주천숙(김해숙 분)의 온실을 찾아간 주석훈은 주천숙에게 수익률 보고서를 건네며 엘리트 투자가로서 면모를 엿보게 하는가 하면, 도도희(김유정 분)가 그에게 만큼은 유일하게 곁을 내어주는 모습은 주석훈이 따스하면서도 편안한 매력을 지닌 인물임을 드러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주석훈은 도도희와 함께 있기 위해 택시를 타고 왔다는 하얀 거짓말을 하며 도도희와의 드라이브를 꿈꿨지만, 이어지는 장면에서 주석훈의 옆자리에 신비서(서정연 분)가 앉은 웃픈 상황이 그려지기도.

이후 주석훈은 도도희가 정구원(송강 분)과 맞선을 봤다는 얘기를 듣고 급정거를 했고, 결국 도도희와 나란히 뒷자리에 앉은 그는 결혼 생각이 없다는 도도희를 향해 황급히 자신도 없다고 대답하는 등 도도희의 맞선과 결혼 얘기에 귀를 기울이며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전하며 도도희를 향한 주석훈의 진심을 더욱 궁금하게 했다. 특히 사람들에게 차가워 보였던 도도희가 주석훈과는 거리낌 없이 지내며 그의 흐트러진 넥타이까지 자연스럽게 고쳐 메어주는 등 도도희를 무장해제 시키는 주석훈의 부드럽고 따스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처럼 이상이는 첫 등장부터 훈훈한 외모는 물론 자유로운 영혼을 소유한 엘리트 미래 투자 대표 ‘주석훈’을 부드럽고도 따뜻한 매력이 가득한 인물로 그려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상이는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의 열혈 청년부터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한강’의 분노 유발 빌런까지 매 작품마다 다채로운 캐릭터 변신을 꾀했던 만큼, ‘마이 데몬’을 통해 또 한 색다른 ‘만능캐’의 열일에 앞으로 그가 만들어갈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첫 등장부터 부드럽고 따스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무장해제시킨 이상이가 출연하는 SBS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은 매주 금,토 밤 10시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