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 "MSCI 한국지수 내년 20% 오를 것…반도체가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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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상장회사들의 이익이 급증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가 20%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오늘(26일) 블룸버그 산하 연구기관 블룸버그인텔리전스(BI)에 따르면 MSCI 한국지수 편입 종목들의 총 주당순이익(EPS)이 앞으로 1년간 58%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에 대한 순이익 증가율 시장 전망치는 약 65%로, 비교적 중도적 예측 모델로 잡은 수치입니다.
내년 MSCI 신흥시장 순익 증가율이 평균 18.7%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증가 폭이 주요 신흥국 가운데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익 성장은 한국의 양대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는 내년 순이익이 3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올해 적자의 늪에 빠졌던 SK하이닉스는 내년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반도체 경기가 바닥을 치면서 반등하고 인공지능 수요는 이런 흐름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반도체 가격이 지난해 4분기 수준으로 올라간다면 MSCI 한국 지수는 현 수준에서 20%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실적 호조 전망은 현 주가에 이미 일부 반영됐습니다.
MSCI 한국지수는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하는 세계 주가지수로, 한국의 대형주와 중형주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행진 중단 기대 역시 우리나라 증시에 대한 매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연준이 금리를 추가로 올리지 않아 달러 약세가 나타나면 원화는 강세를 띠게 되고 달러화 움직임에 민감한 우리나라 증시에 대한 호감도는 올라갑니다.
외국인들은 올해 우리나라 증시에서 6조8천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하락세를 나타냈던 증시의 회복에 일조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금융 당국의 공매도 금지 후 지난달 외국인들의 자금은 순유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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