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우·박상현, 카시오 월드오픈 최종일 역전 우승 기대…교포 토드 백 '역대급 홀인원'에 선두 [JG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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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우(42)와 박상현(40) 등 한국 선수들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카시오 월드오픈 골프토너먼트(총상금 2억엔) 마지막 날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류현우는 25일 일본 고지현 고치 구로시오 컨트리클럽(파72·7,335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2위에서 공동 6위(9언더파 207타)로 내려왔다.
토드 백은 JGTO에서 우승 경험은 없고, 올 시즌 최고 성적은 파나소닉 오픈 공동 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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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류현우(42)와 박상현(40) 등 한국 선수들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카시오 월드오픈 골프토너먼트(총상금 2억엔) 마지막 날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류현우는 25일 일본 고지현 고치 구로시오 컨트리클럽(파72·7,335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2위에서 공동 6위(9언더파 207타)로 내려왔다.
전반에 보기 2개를 작성한 뒤 후반 15, 16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만회했다. 순위는 밀렸지만, 선두와 간격은 전날 3타에서 이날 1타 차로 좁혀졌다.
1~2라운드에서 중위권에 머물어 있었던 박상현은 무빙데이 5언더파 67타를 때려 공동 9위(8언더파 208타)로 17계단 상승했다. 3번홀(파4) 보기가 아쉬웠지만, 나머지 홀에서 6개 버디를 뽑아내 선두를 2타 차로 추격했다.
셋째 날 똑같이 4언더파 68타를 작성한 5명 선수가 나란히 공동 8위에서 공동 선두(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도약하면서 우승의 향방을 예측하기 힘들게 됐다.
교포 선수인 토드 백(32·미국·한국이름 백우현)도 리더보드 맨 윗자리로 이동한 선수다. 3라운드 2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뽑아냈고, 나머지 17개 홀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추가했다.
JGTO에 의하면, 오른쪽에 연못과 깊은 벙커가 있는 이곳 2번홀에서의 홀인원 달성은 투어 사상 최초라고 밝혔다. 또한 JGTO 이번 시즌 16번째(선수로는 15명째) 홀인원 기록이다.
한국계 미국 선수인 토드 백은 서울에서 태어났고, 어린 시절 유도를 배운 유단자다. 9세 때, 아버지가 유도 코치를 하기 위해 뉴질랜드로 이주하면서 그곳에서 골프를 접했다. 2012년에 프로 전향한 뒤 중국투어와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 등에서 뛰기도 했다. 이후 2019년부터 일본으로 주 무대를 옮겼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JGTO가 공동 주관한 대회를 통해 국내 골프 팬들에게도 얼굴을 알린 바 있다.
토드 백은 JGTO에서 우승 경험은 없고, 올 시즌 최고 성적은 파나소닉 오픈 공동 6위다.
공동 1위 중에는 2023시즌 JGTO 상금순위 2위를 달리는 가나야 다쿠미(25·일본)도 포함돼 있다. 이날 깔끔하게 4개 버디를 골라내면서 올해 세 번째 우승을 노렸다. 앞서 JGTO에서 5승을 거둔 가나야는 코로나19로 통합된 2020-2021시즌 한국계 김찬(미국)과 상금왕을 다툰 끝에 2위를 한 바 있다.
상금랭킹 선두인 나카지마 게이타(일본)는 5타를 줄여 공동 9위로 순위를 도약했다. 박상현과 동타로 역전 우승도 가능한 상황이다.
송영한(32)과 양지호(34)는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를 쳐 공동 12위로 사흘째 경기를 마쳤다.
고군택(24)은 합계 4언더파 공동 22위, 장동규(35)와 이상희(31)는 2언더파 공동 39위에 자리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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