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데몬' 송강, 판타지 로코 서막 연 옴므파탈

황소영 기자 2023. 11. 2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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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데몬' 송강
배우 송강이 돌아왔다.

지난 24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극 '마이 데몬'에서 치명적이고 완전무결한 존재의 악마 정구원 역을 맡은 송강이 옴므파탈 매력이 시선을 압도했다.

송강은 인간의 영혼을 담보로 위험하고도 달콤한 거래를 이어온 데몬 정구원의 첫 등장을 실루엣만으로 강렬하게 보여줬다. 200년 동안 인간과 영혼 계약을 통해 영생을 바라왔던 것처럼 어김없이 새로운 계약자를 찾아 헤매던 어느 날, 송강을 맞선남으로 오해한 김유정(도도희)이 위기에 처한 순간을 돕게 되고, 계약도 전에 능력을 빼앗기게 되는 흥미로운 전개로 두 인물의 운명적인 만남을 그렸다.

극 중 송강은 인간을 하찮게 생각하는 구원을 날카로운 카리스마와 담담한 말투, 일관된 시크한 태도로 그려내며 본격적인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1화 엔딩에서 능력을 발현할 십자가 타투가 김유정에게 옮겨간 것을 알고 혼란에 빠진 구원을 깊은 눈빛으로 표현하는 송강의 연기는 연출과 어우러져 감탄을 불렀다.

그런가 하면 김유정 앞에서 보여지는 아이 같은 면모는 유치하면서도 팽팽한 티키타카를 이뤄 안방극장에 웃음꽃을 피웠다. 또 허정도(박복규), 조혜주(진가영)와의 편안한 절친 케미스트리, 코믹 액션 연기로 드라마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송강은 첫 방송부터 화려한 비주얼은 물론, 재력부터 능력까지 모든 것을 갖춘 인물 정구원을 매력적이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마음에 훈훈한 불씨를 지피고 있다. 전작에 이어 '마이 데몬'에서 눈빛 하나로 설렘을 유발, 기대감을 높였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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