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바로vs거꾸로, 양말 빨래 논쟁...어떻게 빨아야 할까?

최지혜 2023. 11. 2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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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부터 종종 듣던 말이지만 결혼 후 배우자의 입에서도 나온다.

양말을 신었던 모습 그대로 벗길 바라는 사람과, 뒤집힌 양말을 빨래 바구니에 툭 던져놓는 사람이 만나면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다.

거꾸로 벗지 않으면 양말 겉에 묻은 이물질을 잘 제거할 수 있고, 세탁한 뒤에도 개기 편하단 것이다.

양말의 안쪽 면은 발에서 나는 땀이 고스란히 흡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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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빨면 균 제거 효과적...양말 논쟁 이전에 청결한 발 관리도 중요
수많은 가정집의 단골 논쟁거리인 양말 세탁. 정답은 뭘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양말 좀 똑바로 벗으라고!"

학창시절부터 종종 듣던 말이지만 결혼 후 배우자의 입에서도 나온다. 양말을 신었던 모습 그대로 벗길 바라는 사람과, 뒤집힌 양말을 빨래 바구니에 툭 던져놓는 사람이 만나면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다. 수많은 가정집의 단골 논쟁거리인 양말 빨래, 뭐가 정답일까?

먼저, 양말을 똑바로 벗는 걸 선호하는 이들의 주장은 이렇다. 거꾸로 벗지 않으면 양말 겉에 묻은 이물질을 잘 제거할 수 있고, 세탁한 뒤에도 개기 편하단 것이다. 때문에 이들은 뒤집힌 양말도 세탁할 때 다시 똑바로 뒤집어서 세탁기에 집어넣는다.

양말 거꾸로 빨면 오히려 각종 균 제거엔 효과적

양말을 거꾸로 빨래한다고 해서 세탁이 덜 되진 않는다. 오히려 각종 세균을 없애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 양말의 안쪽 면은 발에서 나는 땀이 고스란히 흡수된다. 발은 땀샘으로 뒤덮여 있어 땀이 잘 나는 신체기관이다. 땀으로 양말 안이 축축해지면 피부에서 떨어진 각질과 무좀균 등은 더욱 잘 뒤섞인다.

추운 날이라도 안심할 순 없다. 두꺼운 양말을 신거나 통풍이 안 되는 부츠를 신으면 발에 땀이 차기 일쑤다. 겨울이지만 발은 장마철 못지않은 습한 환경, 즉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조건이 되는 것이다. 때문에 발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이라면 양말을 뒤집어 빠는 것도 좋다.

양말 논쟁 이전에 발 청결히 씻고 관리해야

세탁뿐만 아니라 양말을 뒤집어 빨면 조금 더 오래 신을 수 있다. 양말 겉면에 보풀이 덜 생겨 외관상 깔끔함이 유지되고, 물빠짐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진한 색깔이나 무늬가 화려한 양말은 간혹 물빠짐으로 인해 다른 세탁물에 악영향을 주기도 한다.

양말을 뒤집든, 그렇지 않든 개인에 맞게 세탁할 것이 권장된다. 이로 논쟁하기 전에 평소 발을 청결히 관리하고 세탁을 자주 하는 게 현명하다. 발가락 사이사이 세심하게 씻고, 씻은 뒤 완전히 말려야 한다. 아무리 꼼꼼히 씻어도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건조하지 않게 풋크림 등을 발라 충분히 보습하는 것도 중요하다.

최지혜 기자 (jhcho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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