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국 귀화? 제의 온다면 기꺼이 OK!” 디드릭 로슨, 특별귀화 질문에 긍정적 답변

조영두 2023. 11. 2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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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드릭 로슨(26, 201cm)이 한국 귀화와 관련된 질문에 긍정적인 답변을 남겼다.

이러한 상황에서 원주 DB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는 로슨이 귀화 질문에 긍정적인 답변을 남겼다.

로슨이 금전적인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사실상 귀화는 불가능하다.

귀화와 관련해 긍정적인 답변을 남긴 로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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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디드릭 로슨(26, 201cm)이 한국 귀화와 관련된 질문에 긍정적인 답변을 남겼다.


최근 국제대회에 나서는 아시아 국가들에게 귀화선수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단숨에 전력을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 일본은 조쉬 호킨슨과 함께 2023 FIBA 농구 월드컵에서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고, 필리핀은 저스틴 브라운리를 앞세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KBL 팬들에게 잘 알려진 오마리 스펠맨(레바논)과 론대 홀리스 제퍼슨(요르단) 또한 아시아 국가로 귀화를 선택해 국제무대를 밟았다.

한국은 2018년 KBL 최고 외국선수로 군림하던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귀화시켰다. 라틀리프는 이제는 더 익숙한 라건아라는 한국 이름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 FIBA 농구 월드컵,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국제대회에 다수 출전했다. 남자농구 대표팀은 라건아 덕분에 높이 고민을 덜어낼 수 있었다.

한국과 라건아의 계약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끝으로 종료됐다. 라건아는 이제 35살 노장이 됐기에 사실상 동행은 끝났다. 국제경쟁력을 위해 새로운 귀화선수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대한민국농구협회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원주 DB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는 로슨이 귀화 질문에 긍정적인 답변을 남겼다. 그는 25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귀화 제의가 온다면 받아들일 의향이 있다. 한국 국가대표로 뛰고 싶은 생각이 있다. 제퍼슨이 내 절친인데 요르단 국가대표로 뛰는 걸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나도 한 나라를 대표해 국제무대를 경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로슨은 KBL의 새로운 지배자다. 다재다능함이 장점으로 본인의 득점뿐만 아니라 동료들을 살려주는 능력 또한 뛰어나다. 강상재, 김종규 등 DB 국내선수들이 로슨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로슨은 올 시즌 1라운드 MVP를 수상했으며, 15경기에서 벌써 두 번의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로슨의 귀화를 위해서는 대한민국농구협회에서 작업에 나서야 한다. 2018년 라건아처럼 일반귀화가 아닌 특별귀화 절차를 밟게 된다. 우선 훈련비, 출전수당, 월급 등 금전적인 협의가 필요하다. 로슨이 금전적인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사실상 귀화는 불가능하다.

행정 절차 또한 복잡하다.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우수인재 특별귀화를 대한체육회에 요청해야 한다. 대한체육회 심의를 거쳐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법무부에 특별귀화를 추천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법무부의 승인이 떨어진다면 로슨은 남자농구 대표팀 일원이 될 수 있다.

귀화와 관련해 긍정적인 답변을 남긴 로슨. 만약, 특별귀화를 통해 한국 국적을 취득하게 된다면 남자농구 대표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귀화에 대한 뜻을 내비친 로슨,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여기에 응답할 수 있을까?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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