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녀박씨' 이세영♥배인혁, 결혼→키스·동거···前 시어머니 진경 등장[종합]

오세진 2023. 11. 2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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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세영과 배인혁이 결혼했다.

25일 방영한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하 ‘열녀박씨’)(기획 김성욱, 연출 박상훈, 작가 고남정, 제작사 초록뱀미디어)에서는 조선에서 현대로 온 박연우(이세영 분)와 그런 박연우를 구한 강태하(배인혁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강태하는 강승모(천인호 분)의 수술을 위해 결혼을 감행했다. 사랑뿐인 결혼인 것처럼 할아버지를 속였던 강태하는 정작 자신의 결혼식이 몇 시인지도 몰랐다. 비서 홍승표(조복래 분)의 알람이 아니었다면 말이다.

박연우는 우물에서 빠진 그대로 배롱나무 꽃을 쥔 채 호텔 수영장에서 허우적거렸다. 강태하는 결혼식 몇 시간을 앞두고 신부가 사라졌다는 보고를 듣던 중 수영장에 빠진 박연우를 구했다. 박연우는 “서방님! 살아계셨군요”라며 강태하를 끌어안았다. 그 순간 강태하의 심장이 요동쳤다.

강태하는 곧 박연우를 밀어냈고, 박연우는 “저승에서는 기억도 지운답니까? 왜 자꾸 그러십니까. 스물일곱에 삼도천 건넌 것도 여진여몽 같아 아득한데!”라며 속상해 했다. 그러나 시간이 없었다.

결혼식까지는 고작 1~2시간 남은 상황. 박연우는 “서방님도 나를 기억하지 못하고, 나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라며 우울하게 중얼거렸다. 강태하는 “집에 가고 싶습니까? 그럼 내 신부가 되어줘요”라며 박연우에게 제안했다.

저승인 줄 알았던 박연우는 낯선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타났다.

강태하는 "누가 뭘 물어보면 절대로 답하지 말아라. 무서운 사람이다"라며 을러댔다. 박연우는 “설마 옥황상제가 기다리는 거냐”라며 겁을 먹었다. 강태하는 “그쪽보단 염라대왕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해 박연우를 더욱 떨게 했다. 강태하는 “내가 이깁니다, 그 염라대왕. 그러니 걱정 마세요”라고 말했다.

이에 박연우는 잠시 말을 잃었다. 이는 박연우가 과거의 남편에게 했던 말이었다. 강태하는 “대신 염라대왕이랑 말하지 말아라. 그쪽도 혼란스럽겠지만, 조금만 참아라”라며 박연우를 달랬다.

박연우는 “나는 그쪽이 아니라, 박연우입니다”라며 미소를 지었고, 강태하는 “나는 강태하다”라며 소개를 했으나 박연우는 “네, 압니다. 강태하”라며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결혼식에서는 홍승표가 키스 타임 식순을 지우지 못해 강승모 앞에서 박연우와 강태하가 키스를 하는 작은 소란이 있었다. 이후 박연우는 집으로 돌려 보내달라고 했으나 강태하는 제 식대로 박연우를 치워버리려고 했다. 박연우는 호텔 정문에서 경복궁으로 향하는 한복 무리를 보고 그대로 달려갔다.

박연우는 “여기가 조선인데, 조선이 아니라니”라면서 믿을 수 없다는 듯 중얼거렸다. 박연우는 한복을 입은 여인들에게 말을 걸었으나 그들은 외국인이었다. 박연우는 그제야 알 수 없는 복장을 입고 다니는 이들 틈에서, 길을 잃어버린 채 절망에 휩싸였다.

박연우는 그제야 이곳이 강태하가 말한 대로 현재 대한민국이란 사실을 깨달았다. 박연우는 “서방님인 줄 알았는데, 사기꾼이었어. 어쩌지? 아는 이도 갈 곳도 없는데. 내 이런 별천지에 떨어져서”라며 망연히 중얼거렸다.

천명은 “애기씨께서는 곧 큰 걸 잃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먼 길을 떠나 원하는 걸 얻게 될 것입니다”라는 말이 박연우의 뇌리를 스쳤다. 박연우는 "나는 가 봤자 청나라일 줄 알았어"라며 울상이 되었다. 그러나 박연우는 포기하지 않았다.

또한 박연우의 몸종인 사월(주현영 분)은 강혜령(손소망 분) 차 앞에서 쓰러져 그 또한 현대로 오게 됐다.

강태하는 서방님이라 부르는 박연우를 저도 모르게 생각했다. 강태하는 처음 봤을 때부터 거세게 뛰던 심장이며, 자신을 소개하던 박연우의 음성을 홀로 되새기다가 간신히 호흡을 골랐다. 그런 강태하가 박연우를 찾아야 하는 일이 생겼다. 수술까지 취소한 강상모는 “새아기 어디 있냐. 좀 보고 가려고 한다”라고 나타났던 것.

박연우는 “아니, 그쪽은 내 서방님이 절대 아니오”라며 길길이 날뛰었으나 이내 거래라는 강태하의 말에 머물 곳이 필요해져 강태하의 집에서 머물게 됐다. 아울러 강상모는 박연우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손주 며느리로 취급했다.

강태하의 결혼 소식을 들은 민혜숙(진경 분)은 집으로 찾아왔다. 느닷없는 낯선 이들의 방문에 넋이 빠졌던 박연우는, 민혜숙의 얼굴이 저를 괴롭혔던 시어머니와 너무나 닮아 말을 잃었다. 민혜숙은 다른 의미로 "너 이미 나를 알구나?"라며 마치 먹이를 노리는 뱀처럼 차가운 눈빛을 지었다.

한편 강승모는 자신의 방 안 깊은 곳에서 꽁꽁 숨겨둔 함을 열었다. 그곳에서는 박연우와 똑닮은 초상이 걸려 있었다. 기묘한 초상 앞에서, 강승모는 너무나 비밀스러운 그것을 눈이 멀어버릴 것처럼 바라보았다. 초상화의 모습 위로 박연우의 모습이 오버랩 됐다.

박연우는 자신을 만나러 온, 전 시어머니와 똑같이 생긴 민혜숙을 보고 그저 말을 잃었을 뿐이었다.

또한 천명(이영진 분)은 “과연 어디까지 할 수 있습니까?”라며 미래와 과거를 동시에 바라보는 시선으로 하늘을 보았다.

그곳에서는 과거의 강태하가 아닌, 미래의 강태하의 모습으로 박연우를 바라보며 우는 강태하의 모습이 겹쳤다. 강태하는 “그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뭐든 할 거다”라는 말이 덧대어지면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또 강상모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이 오고 갔다.

예고편에서는 민혜숙이 구한 고미술품 안내를 맡게 된 강태하와, 그 작품이 가짜란 걸 알게 된 박연우가 "사기꾼을 한 번이라도 돕고 싶어"라며 활약할 것을 알려 기대를 모았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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