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NPB→韓 데뷔도 못하고 부상 퇴출 '전 SSG 용병', 고향에서도 뭇매 '5G ERA 5.40'

심혜진 기자 2023. 11. 2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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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SSG 랜더스 에니 로메로./마이데일리
전 SSG 랜더스 에니 로메로./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SSG 랜더스와 계약했지만 부상으로 데뷔도 하지 못하고 퇴출된 에니 로메로가 고향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본 풀카운트는 25일(한국시각) "로메로가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뛰고 있지만 부진하다"고 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SSG는 로메로를 영입했다. 총액 100만 달러(연봉 80만, 옵션 20만) 계약했다. 1선발 노릇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 때 연습경기 중 투구를 하다가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그 이후 자취를 감췄다.

미국에서 재활을 진행했지만 감감무소식이었다. 결국 시범경기에서도 로메로를 볼 수 없었다.

결국 5월초 SSG는 결단을 내렸다. 로에니스 엘리아스(34)를 영입했다.

사실 로메로는 영입 전부터 우려를 샀다. 등, 팔뚝, 어깨 부상 이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활약하던 2020년 어깨 부상으로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하고 퇴출됐다. 2021년 LA 다저스와 마니어 계약을 맺었으나 그해 6월 다시 일본으로 돌아왔다. 지바 롯데 마린스 교체 선수로 나서 4경기 1승을 올렸다. 지난해엔 20경기 115이닝 8승 9패 평균자책점 3.36의 성적을 남겼다.

그리고 한국행이었다. SSG도 부상 전력이 우려돼 더블 체크를 했지만, 결국 한 번도 써보지도 못하고 내보냈다.

전 SSG 랜더스 에니 로메로./SSG 랜더스

올해는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는 레오네스 델 에스코히도에 소속되어 있다. 10월 19일 첫 경기에선 4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그 이후 4경기 연속 실점 하고 있다.

3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5실점, 5이닝 4피안타 1실점(첫 승), 2이닝 7피안타 6실점(첫 패),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실점(2승)을 기록 중이다.

25일 현재 5경기 20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고전 중이다.

풀카운트는 "로메로는 승리 투수가 되긴 했지만 홈런을 맞는 등 실점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전 SSG 랜더스 에니 로메로./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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