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로 대반전 이룬 오타니 라이벌 “귀중한 불펜 투수” 평가 대반전…ML 생존하나

최민우 기자 2023. 11. 26.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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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가 메이저리그에서 생존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5일(한국시간) "후지나미의 메이저리그 첫 시즌은 정말 롤러코스터 같았다. 오클랜드와 계약 당시 스카우팅 리포트를 살펴보면 '후지나미는 큰 스터프를 가지고 있지만 불규칙한 커맨드가 단점이다'고 했다. 제구 문제는 선발 투수로 역할을 할 수 없게 만들었고, 볼티모어에서도 포스트시즌에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일관성을 유지할 수 없었다"며 후지나미의 빅리그 데뷔 시즌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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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나미 신타로
▲후지나미 신타로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일본인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가 메이저리그에서 생존할 수 있을까.

후지나미는 고교시절만 하더라 오타니 쇼헤이의 라이벌로 유명세를 탔다. 하지만 프로에서 후지나미와 오타니의 행보는 엇갈렸다. 후지나미는 제구난조를 해결하지 못했고, 오타니는 투타겸업을 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오타니는 일본 프로야구 무대를 평정한 뒤 메이저리그에 먼저 입성했다.

후지나미도 뒤늦게나마 미국 무대를 밟았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지난해 1년 325만 달러 계약을 맺고 태평양을 건넜다. 하지만 고질적인 제구 난조는 해결되지 않았다. 여전히 스트라이크존 안에 공을 던지는 데 애를 먹었다. 처음에는 선발 투수로 나섰지만, 결국 불펜으로 밀려났다.

그러다 시즌 도중 후지나미는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트레이드됐다. 새 소속팀에서 후지나미는 조금씩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성적도 오클랜드 시절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좋아졌다. 후지나미는 오클랜드에서 34경기에 등판해 49⅓이닝을 소화했고 5승 8패 3홀드 평균자책점 8.57을 기록했다. 반면 볼티모어에서는 30경기 29⅔이닝 2승 2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85를 마크했다.

▲후지나미 신타로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5일(한국시간) “후지나미의 메이저리그 첫 시즌은 정말 롤러코스터 같았다. 오클랜드와 계약 당시 스카우팅 리포트를 살펴보면 ‘후지나미는 큰 스터프를 가지고 있지만 불규칙한 커맨드가 단점이다’고 했다. 제구 문제는 선발 투수로 역할을 할 수 없게 만들었고, 볼티모어에서도 포스트시즌에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일관성을 유지할 수 없었다”며 후지나미의 빅리그 데뷔 시즌을 돌아봤다.

하지만 후지나미는 메이저리그 잔류를 노린다. 아예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MLB.com은 “후지나미는 시속 100마일(160km)을 상회하는 패스트볼을 던진다. 후반기에는 귀중한 불펜 투수의 면모를 보여줬다. 1이닝 당 1개 이상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후지나미는 정말 매력적이다”며 후지나미의 장점을 나열했다.

▲후지나미 신타로

그러면서 “후지나미의 최고 구속은 102.6마일(165km)을 찍었다. 2023시즌에 102마일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3명이다. 후지나미가 자신의 제구력을 잡아줄 수 있는 팀에 합류할 수 있다면, 엄청난 가치를 지닌 계약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구난조라는 숙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했어도, 후지나미의 구속만큼은 매력적이다. 파이어볼러를 원하는 팀이라면 후지나미 영입을 검토할 수 있다. 후지나미가 메이저리그에 잔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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