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11년째 은퇴 생각…"역할 없어지면 편하게 내려놓을 것" [R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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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이 또 한 번 은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날 박재범과 함께 식사를 하던 정찬성은 "은퇴한 게 좋은 것 같기도 한 게 이런저런 제안이 많이 들어오더라"며 은퇴 후 근황을 전했다.
박재범은 "저는 선수도 그렇고 가수도 그렇고 영원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정찬성과 은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밝혔다.
사실 박재범이 은퇴를 이야기한 것은 처음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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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박재범이 또 한 번 은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5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박재범, 미노이, 곽튜브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박재범과 함께 식사를 하던 정찬성은 "은퇴한 게 좋은 것 같기도 한 게 이런저런 제안이 많이 들어오더라"며 은퇴 후 근황을 전했다. 박재범은 "저는 선수도 그렇고 가수도 그렇고 영원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정찬성과 은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밝혔다. 함께 식사하던 하동호 코치가 박재범에게 "너도 은퇴한다며"라며 박재범의 은퇴 이야기를 꺼냈다. 박재범은 이에 "은퇴하면 좋고"라고 대답해 패널들의 의문을 자아냈다. 정찬성은 "너 언제 은퇴할거냐"고 물었고 박재범은 "할 거 더하고 해야지"라고 답했다.
사실 박재범이 은퇴를 이야기한 것은 처음이 아니었다. 그는 2019년부터 꾸준히 "2년 뒤에 은퇴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패널들은 박재범의 은퇴 의사에 슬퍼하다가 매년 반복되는 그의 은퇴 발언에 결국 웃음을 터뜨렸다. 박재범의 매니저는 "형이 약간 습관처럼 말씀을 자주 하셔서 진짜 은퇴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박재범은 2012년부터 은퇴 생각을 해왔다고 덧붙였고 곽튜브는 "11주년이다"라고 하며 웃음을 샀다.
박재범은 "제가 아직까지 해야 할 역할이 있기 때문에 활동을 하는 거고 제가 더 이상 그 역할을 할 필요 없다고 느껴지면 편하게 내려놓을 수 있다", "근데 은퇴할 수 있는 상황이 점점 만들어지는 것 같다"고 밝혀 패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홍현희는 "콘서트에서 춤 추다가 갑자기 안되면 그만하는거 아니냐", 양세형은 "이러다가 84살에도 '2년 뒤 은퇴 선언'할 것 같다"고 말하며 웃음을 샀고 전현무는 박재범에게 "오늘도 은퇴 선언 해주세요"라고 부탁하며 웃음을 더했다.
wise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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