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거란 전쟁', 김동준의 연기력 전쟁 [★FOCUS]

이경호 기자 2023. 11.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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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전쟁이 주인공의 연기력 전쟁으로 시끌벅적하다.

'고려 거란 전쟁'의 김동준을 두고 하는 말이다.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김동준 분)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최수종 분)의 이야기다.

김동준의 연기력 논란이 극 초반 '고려 거란 전쟁'의 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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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경호 기자]
배우 김동준/사진=김창현 기자
시청률 전쟁이 주인공의 연기력 전쟁으로 시끌벅적하다. '고려 거란 전쟁'의 김동준을 두고 하는 말이다.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김한솔, 제작 몬스터유니온·비브스튜디오스)이 지난 11일 첫 방송됐다.

'고려 거란 전쟁'은 1회 5.5%, 2회 6.8%, 3회 5.2%, 4회 7.0%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시청률은 꾸준히 상승 중이다. 앞서 11일, 18일 MBC 금토드라마 '연인'과 방송 시간 일부가 겹치면서 토요일 시청률은 5%대에 머물렀다. 화제작 '연인'이 종영하면서 본격적인 반등, 시청률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고려 거란 전쟁'은 첫 방송 이후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났다. 주인공의 연기력 논란이 그 복병이다.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김동준 분)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최수종 분)의 이야기다.

현종 역을 맡은 김동준. 그는 이번 작품에서 극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이다. 주인공(등장인물) 순서 중 가장 첫 번째다. 강감찬 역의 최수종보다 먼저다. 극 전체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인셈.

김동준은 1회, 2회 방송 후 일부 네티즌, 시청자들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미스 캐스팅'이라고 할 정도였다. 반면, 김동준의 연기에 만족감을 드러내는 네티즌과 시청자도 있었다. 김동준의 연기가 호불호가 갈리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결국 연기력 논란으로 번지고 말았다.

김동준의 연기력 논란이 극 초반 '고려 거란 전쟁'의 흠이 됐다. 특히, 토요일에 MBC, SBS의 금토드라마와 tvN 토일드라마 등 드라마가 즐비한 상황에서 주인공의 연기력 논란은 '악수'인 것. 시청률 상승 탄력을 받아야 할 극 초반, 주인공의 연기력으로 극에 온전히 몰입할 수가 없게 된 상황이 되고 있다. 김동준의 연기를 두고 네티즌,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말이 많다. 이 갑론을박이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작품 오픈톡 등에서 계속되고 있다.

김동준을 둘러싼 예상치 못한 연기력 논란. 우려와 기대가 있다. '최수종, 이원종, 지승현, 이재용, 김준배, 조희봉 등 '연기 신(神)'들 사이에서 현재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뽐낼 수 있을까'라는 우려와 차차 나아질 연기에 대한 기대감이다. '고려 거란 전쟁'에서 백미가 될 귀주대첩처럼, 시청자들의 우려를 단번에 역전 시킬 '배우 김동준'이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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