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운 따랐다” 세계관 통합 ‘태계일주3’ 기안84 대상 쐐기 박을까[TV보고서]

[뉴스엔 김명미 기자]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태계일주3'를 통해 대상 수상에 쐐기를 박을까.

11월 26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예능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이하 태계일주3)는 태어난 김에 떠나는 기안84의 세계일주를 보여주는 여행 예능. 이번 시즌은 기안84, 빠니보틀, 덱스, 이시언의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여정을 담아낸다.

아프리카 남동부에 위치한 섬나라 마다가스카르는 원시의 바다를 품은 지구의 마지막 오아시스로 불리는 곳. 다채로운 희귀동식물, 태초의 모습을 간직한 자연 경관, 그곳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현지인들과의 만남이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은 기안84, 빠니보틀, 덱스에 이어 시즌1에 출연했던 이시언까지 합류해 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즌1과 시즌2의 세계관이 통합된 이번 여행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기안84는 '태계일주3'를 통해 '2023 MBC 방송연예대상' 수상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전망이다. 기안84는 그간 '태계일주' 시리즈를 통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해왔다. 현지 삶에 고스란히 스며드는 기안84의 열린 마인드는 어떤 여행 콘텐츠에서도 볼 수 없는 모습이라는 호평을 얻었다.

특히 기안84는 지난 8월 종영한 '태계일주2'에서 갠지스강에서 수영을 하고 강물을 마시는 맹활약을 펼치며 강력한 대상 후보로 떠올랐다. '태계일주2' 역시 시청률 6%를 돌파하는가 하면, 매주 화제성 지수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2023 올해의 브랜드 대상' 여행 예능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얻었다.

시즌2가 크게 흥행한 만큼 시즌3에 대한 부담도 상당할 터. '맨손 카레 먹방' '갠지스강 입수' 등을 뛰어넘을 명장면이 탄생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이와 관련 출연자들은 최근 진행된 제작발표회를 통해 시즌2처럼 임팩트 있는 장면이 충분히 나왔다고 밝혔다. 특히 덱스는 "천운이 따라줬다. 그 이상의 장면이 나왔다"고 귀띔해 기대를 모았다.

기안84 역시 "저도 부담이 있었는데 (시즌2보다) 훨씬 더 재미있게 나와버렸다. 조금 걱정되는 건 1회가 조금 평범하다. 1회가 평범한데 2회부터는 말도 안 되고, 3회도 말도 안 된다. 이렇게 재미있는 예능을 할 수 있게 해준 PD님과 출연진에게 고맙다"며 "여행 예능이 많지만 정말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태계일주3'는 시즌2와 같이 일요일 밤 시간대에 자리잡았다. SBS '미운 우리 새끼' KBS 2TV '고려 거란 전쟁' tvN '무인도의 디바' 등 쟁쟁한 경쟁작들과 맞붙는다. '2023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한 달 남짓 남은 가운데, MBC의 아들 기안84가 인도편을 뛰어넘는 활약으로 대상 트로피에 완벽히 이름을 새기게 될지 주목된다. 26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사진=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 제공)

뉴스엔 김명미 mm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