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빛내주던 조연” 유재석, 김종민과 25년만 맞추는 춤에 뭉클(놀뭐)[어제TV]

서유나 2023. 11. 26.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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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엄정화의 리포터와 댄서로 만났던 유재석, 김종민이 무대 위 주연으로 재회한 것에 뭉클함을 드러냈다.

김종민과 연습실에서 호흡을 맞추며 유재석은 "내가 종민이랑 춤을 출 줄 몰랐다"면서 "(김종민 댄서 시절) 내가 정화 누나 '연예가중계' 리포터 갔을 때 (안무를) 배웠는데 내가 췄겠냐. 메뚜기 춤 하고 왔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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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놀면 뭐하니?’ 캡처
MBC ‘놀면 뭐하니?’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과거 엄정화의 리포터와 댄서로 만났던 유재석, 김종민이 무대 위 주연으로 재회한 것에 뭉클함을 드러냈다.

11월 25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 209회에서는 완전체로 거듭난 JS엔터테인먼트의 단합대회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라면과 김밥으로 식사를 한 멤버들은 텅텅 빈 JS엔터테인먼트 나무위키 정보를 직접 채우는 시간을 가졌다. 자발적으로 서기를 맡은 김종민은 아주 느릿한 독수리 타법으로 나무위키에 멤버들이 직접 밝히는 쓸데없는 정보들을 채워나갔다.

이중엔 하하의 사촌동생 김창주 씨가 4년 전 중고거래마켓에 입사한 것, 이이경이 장수 집안인 것, 영케이가 편의점에서 방한 스타킹을 사 신고 왔다가 땀을 뻘뻘 흘린 것 등이 포함됐다.

이어 유재석은 영케이의 영어 교실을 제안했다. "누구라고 얘기 안 하겠다. 멤버들이 라이브를 하면서 해외 팬들이 들어왔는데 '땡큐'밖에 못해서 보면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는 것.

그 멤버의 정체는 바로 이미주, 박진주였다. 열심히 소통을 시도하면서도 결국엔 "땡큐"만 하는 두 사람의 라이브 방송 당시 모습이 공개되자 유재석은 "이들도 뭔가 조금 더 얘기하고 싶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유재석의 "필요한 영어를 배우면 된다"는 응원 속, 일일 선생님이 된 영케이. 멤버들은 한 명씩 영케이와 자기소개를 하며 프리토킹을 했고 실수로 한국말을 하면 자연스럽게 '인디안 라이스'(인디안밥) 벌칙을 받았다. 하하는 물론이고 습관적으로 "아 저기"라며 한국어로 진행 멘트를 내뱉은 유재석도 포박 당해 인디안 라이스를 당해 웃음을 자아냈다.

바이럴으로 숏폼 챌린지 마세팅도 들어갔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크리스마스 챌린지를 찍기로 했는데, JS엔터 대표이자 원탑의 멤버인 유재석의 남다른 센터 욕심이 폭소를 유발했다. 그는 군무를 틀려 뒤쪽으로 유배 당하면서도 끝끝내 센터 자리를 차지했다.

단합대회 후 완전체로 거듭난 원탑은 데뷔곡 'SAY YES'(세이 예스) 안무 연습에 돌입했다. 이때 김종민은 가장 늦게 멤버에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본각이 있어서 바로 하신다. 에이스"라는 선생님들의 극찬을 받았다.

유재석 또한 김종민에 대한 소감이 남달랐다. 김종민과 연습실에서 호흡을 맞추며 유재석은 "내가 종민이랑 춤을 출 줄 몰랐다"면서 "(김종민 댄서 시절) 내가 정화 누나 '연예가중계' 리포터 갔을 때 (안무를) 배웠는데 내가 췄겠냐. 메뚜기 춤 하고 왔다"고 회상했다.

유재석은 "그래서 우리 둘만 뭉클한 거다. 그 이후로 종민이와 춤을 춰본 적이 없다. 종민이와의 뭉클함이 있다"며 조연에서 주연으로 거듭난 서로에 뭉클함을 느껴 눈길을 끌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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