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4년여만의 한중일 외교장관회의…3국 정상회의 윤곽 잡힐듯

김지연 2023. 11. 26. 00: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중일 외교장관이 26일 부산에서 4년여만에 모여 3국 정상회의 재개 일정 등을 논의한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이날 부산에서 오찬을 함께한 뒤 3국 외교장관회의를 열 예정이다.

3국 외교장관회의는 2019년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이후 4년 3개월여 만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중·한일 양자회담도 개최…북한 문제 논의도 주목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부산 방문한 박진 장관 (부산=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25일 오후 늦은 시각 부산 웨스틴조선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 수행을 마치고 귀국해 오는 26일 열리는 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부산을 찾았다. 2023.11.25. kite@yna.co.kr

(부산=연합뉴스) 김효정 김지연 기자 = 한중일 외교장관이 26일 부산에서 4년여만에 모여 3국 정상회의 재개 일정 등을 논의한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이날 부산에서 오찬을 함께한 뒤 3국 외교장관회의를 열 예정이다.

3국 외교장관회의는 2019년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이후 4년 3개월여 만이다.

이번 회의에선 이르면 연내 또는 내년 초로 추진되고 있는 한중일 3국 정상회의 일정이 상당 부분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진 장관은 전날 밤 부산 숙소에 도착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3국 정상회의를 이른 시일 내 개최하는 것도 이번에 긴밀하게 협의할 예정"이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서 윤곽이 어느 정도 잡힐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중일은 지난 9월 차관보급 고위관리회의에서 정상회의를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개최하자고 합의한 바 있다.

2년여 만에 방한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 (부산=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25일 오후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왕 부장은 오는 26일 열리는 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년여 만에 방한했다. 2023.11.25 kimhyoj@yna.co.kr

3국 외교장관회의에 앞서 한중·한일간 양자 외교장관회담도 개최된다.

특히 한중 회담에선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와 북러 군사협력 강화 등 대북 현안도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이며, 박 장관은 왕이 부장에게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재차 촉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정부가 지난 22일 9·19 남북 군사합의에서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한 조항을 효력정지한 배경에 대해 중국 측에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를 "국민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방어적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다.

kit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