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배인혁, 이세영 물에서 건져주곤 “결혼해줘” (종합)

이세영과 배인혁이 결혼했다.

11월 25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 박연우(이세영)은 강태하(배인혁)에게 구출되면서 결혼하자는 제안을 받았다.

강태하는 할아버지 강상모(천호진)을 수술시키기 위해 가짜 결혼식을 올렸다. 박연우를 신부로 단장시키자 사방에서 감탄사가 터져나왔다.

조선에서 현대로 오자마자 결혼식을 올리게 된 연우는 당혹스럽기만 했다. “염라대왕 앞에 나가는 거냐”라는 연우에게 강태하는 “내가 이깁니다. 염라대왕!”라며 안심시켰다. 연우는 혼인 첫날밤 자신이 강태하에게 했던 말을 듣게 되자 놀라면서 안심했다.

두 사람은 강상모 앞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홍성표(조복래)가 “키스 타임!”을 외치는 바람에두 사람 모두 당황했다.

강태하는 “숨 잠깐 멈춰요”라며 연우에게 입을 맞췄다. 그순간 숨을 너무 참은 연우는 기절하고 말았다.

연우가 정신이 들자 강태하는 사례금을 챙겨주라고 하고 나가버렸다. “집에 데려다준다며!”라는 연우에게 강태하는 “도와준댔지 언제 데려다준댔습니까”라며 외면했다.

꽃겨나다시피한 연우는 “서방님인 줄 알았더니 사기꾼이었어”라며 거리를 헤매고 다녔다. 그러다 결국 공원에서 노숙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연우는 혼인 전 색목인 천명(이영진)이 한 말을 문득 떠올렸다. 그녀는 연우에게 “큰 걸 잃게 되실 겁니다. 그러나 대신 먼 길을 떠나 원하는 걸 얻게 되실 겁니다.”라는 말을 했었다. 연우는 “먼 길 떠난다는 게 이건가”라고 중얼거렸다.

한편, 강태하는 “회장님 수술 취소됐다”라는 말을 듣고 놀랐다. 강상모가 새신부를 찾자 당황한 강태하는 얼른 연우를 다시 찾아내라고 홍성표에게 지시했다.

간신히 연우를 찾아낸 강태하는 다시 새신부 역할을 부탁했다. 그러나 한번 쫓겨났던 배반감에 여전히 분한 연우는 “아내? 개뿔! 난 사기꾼과 얘기할 거 없소!”라고 거절했다.

그러나 “하루면 됩니다”란 강태하 말에 연우는 “대신 청을 들어주시오”라며 거래를 성사시켰다. 집에 온 연우는 강상모에게 다소곳하게 인사하면서 좋은 인상을 남겼다.

강태하가 결혼했단 소식을 들은 이복동생 강태민(유선호)과 계모 민혜숙(진경)은 집으로 찾아갔다. 조선에서 민혜숙에게 악담을 들었던 연우는 그녀를 알아보고 놀랐다. 그때, 강태하가 집으로 뛰어들어와 “남의 집에서 뭐하는 거냐!”라며 둘 사이를 막았다.

시청자들은 “오늘 너무 재밌다”라며 즐거워했다. “강태하 타임워프 알게 될까”, “호접도는 뭘까”, “초상화는 뭘까” 등 전개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걸 박연우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의 금쪽같은 계약결혼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이세영과 배인혁은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 각각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조선 유교걸이자 강태하(배인혁)와 계약 결혼으로 얽히는 박연우 역, 감정보단 논리를 우선시하는 철벽남이자 SH서울의 잠정적 후계자 강태하 역을 맡아 운명적인 로맨스를 선보인다.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캡쳐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