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록스타 데이비드 보위 친필 가사지 경매 나온다…추정가는 얼마?

김가연 기자 2023. 11. 25. 23:1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보위 친필 가사지/경매업체 오메가 옥션

영국의 록스타 데이비드 보위의 친필 가사지가 이달 말 열리는 경매에 출품된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 등에 따르면, 보위가 손으로 직접 쓴 가사지가 경매업체 오메가 옥션 주관으로 오는 28일 열리는 경매에 나온다.

한 페이지로 된 이 종이는 가로 20㎝, 세로 32㎝ 크기로, 하단이 일부 잘려나가 있다. 종이의 한쪽 면에는 ‘로큰롤 수어사이드’(ROCK N’ ROLL SUICIDE)의 가사가, 다른 쪽 면에는 ‘서프러제트 시티’(Suffragette City)의 가사가 적혀있다.

이 두 곡은 모두 보위가 1972년 6월 발매한 앨범 ‘더 라이즈 앤 폴 오브 지기 스타더스트 앤 스파이더스 프롬 마스’(The Rise and Fall of Ziggy Stardust and the Spiders from Mars)에 수록되어 있다.

경매품에는 보위가 가사를 쓰며 수정한 내용, 초안 및 메모가 기록되어 있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 가사지를 경매에 내놓은 소유주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경매업체 측은 “1980년대 초 현재 소유자가 구입하여 2013년 V&A에 대여했다”고 전했다. 이 가사지는 2013년부터 5년간 영국, 프랑스,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전시됐다.

업체 측은 이 가사지가 5만~7만 파운드(약 8200만원~1억1500만원)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는 “최대 10만 파운드(약 1억6500만원)까지도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보위가 직접 쓴 ‘스타맨’ 가사지가 20만3500 파운드(약 3억3500만원)에 팔렸다. 이 가사지의 새 주인은 호주 신구미술관(MONA)의 인수 제휴 및 수집 책임자인 올리비에 바렌으로 전해졌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