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인혁♥이세영, 현대서 만나 '계약 결혼'..달달 키스까지 "서방님" ('열녀박씨')[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배인혁과 이세영이 '가짜 결혼'을 했다.

25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는 조선 시대에서 21세기로 넘어온 박연우(이세영 분)와 강태하(배인혁 분)가 '계약 결혼'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2023년 서울, SH그룹의 부대표이자 잠정적 후계자인 강태하의 모습이 그려졌다. 잘생긴 외모와 능력을 고루 갖춘 강태하는 하나부터 열까지, 사소한 것에도 인과관계를 철저히 따지는 논리의 끝판왕 모습을 보였다.

강태하는 자신의 결혼식 날, 신부가 연락이 안된다는 연락을 받고 당황했다. 그런데 이때 결혼식장 수영장에서 박연우를 발견했다. 이에 강태하는 몸을 던져 물 속에서 박연우를 꺼내 구했다.

앞서 조선시대에서 누군가에 의해 납치돼 우물에 던져진 후, 놀랍게도 21세기에서 다시 눈을 뜬 박연우. 겨우 눈을 뜬 박연우는 자신의 앞에 있는 강태하를 보고는 "서방님, 살아계셨군요"라면서 격하게 안았다. 놀란 강태하는 박연우를 밀쳤고, 이에 박연우는 "꿈인가? 아닌데, 여기가 저승인가? 그러고보니 서방님 모습도 조금 이상하다"라면서 혼란스러워했다.

박연우는 자신을 몰라보는 강태하에게 거듭 '서방님'이라고 호소했고, 이에 강태하는 박연우와 결혼식을 올릴 결심을 했다. 당초 박연우는 할아버지 강상모(천호진 분)가 수술을 받게 하기 위해 '가짜 결혼'을 하려고 했기 때문.

결국 강태하의 요청대로 박연우는 그의 신부가 됐다. 강상모만이 지켜보는 상황에서 강태하와 박연우는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엉겁결에 키스까지 하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지만 결혼식이 끝나자 강태하는 박연우에게 선을 그으며 180도 다른 태도를 보였다. 강태하는 계속 자신을 서방님으로 부르는 박연우에게 "헛소리 그만해라. 여긴 저승이 아니라, 대한민국 서울이다"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이후 강태하에게 내쫓긴 박연우는 홀로 서울 한복판을 배회하며 힘들어했다. 박연우는 "왜 이런 별천지에 떨어져서..아는 이도, 갈 곳도 없는데.."라며 당황스러워했다.

그런데 병원 측의 스케줄 변경으로 강상모의 수술이 갑자기 취소가 됐고, 이후 강상모는 자신을 찾아온 강태하에게 "새 아가 어디있노?"라며 박연우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강태하는 급하게 박연우를 찾아 나섰다.

결국 강태하와 박연우는 다시 만나게 됐고, 강태하는 "부탁이다. 내 아내가 되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박연우는 "그쪽은 절대 내 서방님이 아니다. 사기꾼에게 이용당하기 싫다"고 거절했다. 거듭 강태하는 "내 아내 역할을 해달라. 오늘 딱 하루면 된다"고 부탁했고, 집에 돌아갈 때까지 지낼 곳이 필요했던 박연우는 결국 이를 받아들였다.

강상모를 다시 만난 박연우는 싹싹하게 행동했고, 이에 강상모는 박연우를 마음에 쏙 들어했다. 마침, 갈 곳이 없던 박연우는 강상모의 마음에 든 것을 이용해 강태하의 집에서 더 머물 계획을 세웠다.

한편, 강태하가 결혼했단 소식을 들은 태하의 이복동생 강태민(유선호 분)과 태하의 계모 민혜숙(진경 분)은 그의 집으로 찾아갔다. 조선에서 자신을 괴롭혔던 시어머니 민혜숙을 본 박연우는 얼어붙고 말았다. 그때 강태하가 집으로 뛰어들어와 "남의 집에서 뭐하는 거냐!"라며 둘 사이를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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