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채종협 가족 찾아냈다..박은빈과 대치 “왜 거짓말 했냐” (‘무인도의디바’)[종합]

박하영 2023. 11. 25.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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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무인도의 디바’ 이승준이 서목하와 대치했다.

2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극본 박혜련, 은열·연출 오충환)에서는 정봉완(이승준 분)이 강보걸(채종협 분)의 집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보걸은 “아버지 저예요. 저 기호예요”라며 아버지 정봉완(이승준 분)을 찾아갔다. 정봉완은 “네가 여기 어떻게?”라며 감격도 잠시 강보걸의 주머니를 뒤져 핸드폰 녹음을 발견하곤 분노했다. 그는 “여전하구나. 너  15년 전에 이 짓으로 내 뒤통수를 치더니 또 이 짓거리야”라며 소리쳤다. 강보걸은 “아버지도 여전하다. 또 패시려고 하냐”라고 맞섰지만 정봉완은 “이러니까 패지”라며 폭행했다.

흥분한 정봉완은 “지 애비등에 칼 꽂는 자식을 어떻게 가만둬 어떤 애비가 그래. 내가 네들 어떻게 먹여 살렸는데 어떻게 이래! 나 버린 가족도 거두겠다고 이 집 지키면서 보험금 남겨주겠다고 월급 전부 보험에 쏟아붓고”라며 소리쳤다. 이에 강보걸은 “그러게 잘 살지. 아버지 버린 이 배은망덕한 새끼 좀 잊고 잘 좀 살지. 이게 뭐냐. 왜 이러고 사냐”라며 울분을 토해냈다.

정봉완은 “네들은 행복하구나. 내가 불쌍해 보일 정도로 행복해 그렇지?”라고 물었고, 강보걸은 “그래요. 행복해요. 그러니까 제발 우리 좀 잊고 아버지 인생 살아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봉완은 “그렇게는 못하지. 이게 겨우 찾았는데”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그러자 강보걸은 “근처에 오기만 해요. 바로 신고할 거다”라고 다른 녹음기를 꺼냈다. 이어 그는 “이게 다가 아니다. 15년 전부터 지금 이순간까지 아버지 폭행 폭언 전부다 모아놨어. 집 안밖으로 다 CCTV 달아놨다. 오지마세요. 아버지가 우리집 근처에 오는 순간 이 증거 다 들고 저요. 바로 경찰서로 갑니다. 약해서 맞은 거 아니다. 필요해서 맞았다”라고 경고했다. 특히 정봉완이 서목하를 언급하자 정봉완은 “목하 근처만 가. 그땐 아버지고 뭐고 없다”라고 못박았다.

그 시각, 윤란주(김효진 분)는 서목하(박은빈 분)에게 앨범 판매 2천 만장 포기와 함께 손절을 고한 상황. 서목하는 “이렇게 다 포기하냐. 허무하지 않냐. 억울하고 안 분하냐”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하지만 윤란주는 “잘 아네. 네가 포기한다고 했을 때 내 기분이 딱 그랬는데. 예전에 너랑 비슷한 애가 있었어.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였고 장점 보다 약점이 많은 애였는데 그래도 실력이 좋아서 내 모든 걸 걸었어. 너처럼 착하고 너처럼 약했어. 그래서 이번엔 내가 먼저 포기하려고”라고 받아쳤다. 알고보니 과거 윤란주가 모든 걸 투자한 사람은 다름아닌 은모래(배강희 분) 매니저 박용관(신주협 분)이었다.

그러자 서목하는 “저는 안 약하다. 이러면 언니만 보면서 여기까지 온 저는 뭐가 되냐. 언니는 내 꿈이고 롤모델인데”라고 따졌다. 이에 윤란주는 “그게 제일 절망적이네. 네 꿈이 고작 나라는 게 소꿉장난은 여기까지 하고 각자 갈길은 여기까지 하자. 잘 있어 권투를 빈다”라며 자리를 떠났다.

이후 서목하는 상처투성이가 된 강보걸에 정보완의 짓임을 눈치챘다. 강보걸은 자신을 치료해주는 서목하에 “자신없어. 책임지겠다는 말은 했지만 자신없어 목하야. 아버지를 다시 만나면 그땐 내가 무슨 짓을 할지 무서워”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서목하는 “걱정마라. 만날 일 절대 없어. 아무 일도 없어”라며 안심시켰다. 그래도 불안해하자 강보걸을 끌어안은 서목하는 “만일은 없어. 절대 없어. 오늘 고생 많았어. 이제 다 끝났어. 괜찮아. 진짜로 괜찮아”라고 다독였다.

다시 혼자가 된 서목하는 러브콜을 보내온 기획사 명함을 살펴보곤  RJ엔터 이서준(김주헌 분)에게 연락해 “전에 하셨던 제안 아직 유효하냐”라고 물었다. 그리고 서목하는 RJ엔터 사무실을 찾았다. 그곳에는 윤란주도 함께 있었고, 이서준이 “내 제안 거절했는데 왜 마음을 바꿨냐”고 묻자 서목하는 윤란주 보란듯이 “누가 그러더라. 제가 약해서 못 미덥다고. 그분한테 제 맷집을 보여주려면 아주 최고로 험한 선택을 해야겠다 싶더라. 그래서 선택을 했다”라고 밝혔다. 그렇게 서목하는 RJ 엔터 대표 이서준과 아티스트로서 계약을 맺었다.

그런가 하면, 서목하는 박용관의 노래를 부르겠다며 가사를 개사해 건넸다. 박용관은 “그 아카이브 그거 쓰레기통이야. 다른 가수들 줬다가 버려진. 너도 나도 시궁창이라고 알아? 포기도 용기라는 말 그냥 한 말 아니야. 다 너 생각해서”라고 포기를 권했다. 이에 서목하는 “포기가 용기라고요? 그랬으면 저 여기 없어요. 무인도에서 진작에 죽어버렸다”라며 “근데 아무것도 안 하는 쪽 보단 덜하겠다. 적어도 10년 간은 제가 제일로 좋아하는 것을 하지 않나. 그러니까 저를 정말 생각하시면 한 번 봐줘라”라고 설득했다. 결국 서목하의 진심이 닿은 박용관은 자신의 곡을 넘겨줬다.

같은 시각, 윤란주는 서목하 몰래 편곡을 해서 강보걸에게 전했다. 앞서 강보걸이 편곡을 부탁했기 때문. 그 결과, 서목하는 쇼케이스에서 완벽하게 노래를 선보였고, 윤란주는 흐뭇하게 바라봤다. 이어 계약해지서에 추가하고 싶은 항목으로 “서목하 앨범 제작 나한테 맡겨줘요”라고 말했다.

한편, 정봉완은 강보걸과 서목하가 살고 있는 집을 찾아갔다. 그는 “내가 맞았네. 목하 너랑 다같이 살고 있었어. 왜 거짓말 했냐”라고 물었다. 서목하는 강보걸의 어머니 송하정(서정연 분)의 손을 꼭 잡고 대치했다. 정봉완은 마주보고 안증며 “많이 행복해보인다. 챙경아”라고 했고, 서목하는 “여기는 무슨 일이시냐”라고 물어 긴장감을 높였다.

/mint1023/@osen.co.kr

[사진] ‘무인도의 디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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